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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 2 ㅣ 아이세움코믹스 서바이벌 만화 문명상식
류기운 외 지음, 문정후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만화 시리즈다. 나 역시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구입하게 되었다. 여행, 누구든 소원하는 일이다. 그리고 책을 통한 대리 여행도 즐겁다. 앙코르와트는 그 신비스러움 때문에 몹시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을 통해 상세히 여행할 수 있어 즐겁다.
이 책 1편에서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 우주의 가족이 캄보디아로 여행을 간다. 앙코르와트를 관광하던 도중 엄마가 몸이 안좋다며 호텔로 돌아가고 우주는 아빠와 반분이라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계속 관람을 하다가 보수공사라서 천막이 처진 곳을 보게 된다. 호기심이 많은 우주가 그곳을 들여다보며 볼 것이 많다며 들어가자 아빠와 반분 아저씨도 따라 들어갔다가 바닥에 부숴지며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2권은 바로 그 다음 이야기다. 그곳에서 각종 부조가 새겨진 긴 회랑이 있었다. 이들은 그곳에서 코브라를 만나지만 물리치고 침입자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 곳곳에 장치해 놓은 함정을 피해 그곳이 무엇인지를 알아낸다. 그곳은 앙코르와트 사원의 지하 회랑으로서 앙코르와트를 건립했던 수리아바르만 2세의 무덤과 연결된 곳이었다. 이들은 그곳에서 나오기 위해 지하 회랑을 두루 돌면서 지하 회랑에도 지상의 사원에 있는 것과 같은 부조가 그려져 있음을 알아내고 수리아바르만 2세의 무덤도 찾아낸다. 즉 지상의 앙코르와트가 비슈누에게 바쳐진 사원이라면 지하의 앙코르와트는 수리아바르만 2세의 왕릉이었던 것이다.
만화를 통해 이들이 지하 회랑에서 본 부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한편 정보 페이지에서는 그 부조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그것과 연관해서 알아야 할 당시의 종교관과 생활 모습을 알려준다. 또한 모계 사회와 부계 사회, 정글의 암살자 킹 코브라, 대승불교와 정토사상, 힌두교와 윤회사상, 비슈누의 10화신(아바타라),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 태음력과 태양력 등 관련 정보에 대해서도 두루 설명을 싣고 있다.
이렇게 정보도 가득하고 만화 내용도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기에 언제나 기다려지는 만화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도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종교인 힌두교 신화와 동남아 지방에서 믿고 있는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언젠가 꼭 이 책을 들고 앙코르와트에 가보고 싶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