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Reading 영어로 성경 읽기 1
주선이 지음, 윤상아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영어 공부도 하면서 성경도 읽을 수 있다니 이런 1석 2조의 어디 있나 싶어 얼른 보게 되었다. 알다시피 성경은 세계 제일의 베스트셀러다.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하지만 종교를 떠나서 이야기만을 놓고 보아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그러니 성경 말씀의 많은 부분이 문학 작품에도 인용되고 있고 영화에도 사용되는 것이리라. 따라서 성경은 상식을 쌓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만인의 필독서라 할 수 있는 성경 말씀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게 들려주면서 영어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니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이 책은 전부 8단원으로 돼 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이브, 방주로 대홍수를 피한 노아,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 이스라엘의 민족은 이룬 꾀 많은 야곱, 노예에서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끈 모세, 십계명을 받은 모세와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여호수아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만 봐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각 단원은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코너, 단어와 구문 설명, 보문, 기억해 두면 좋을 성경 구절, 기도문, 재미있는 성경 퀴즈, 그리고 단어와 문장 학습이 가능한 워크북 형태의 코너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한 단원의 본문이 6쪽으로 짧은 편은 아니나 단원의 첫 페이지에 수록 단어와 구, 주요 구문에 대한 해석이 들어 있어서 아이 스스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성경 구절 및 기도문도 알려주기 때문에 자칫 영어 공부로만 끝날 수 있는 것을 종교 공부와도 결부시켜 준다.

  영어 성경이라는 의미에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거부감이 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배운다는 차원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종교를 믿는 아이라도 영어 공부를 할 텐데 이왕이면 영어도 배우고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좋지 않겠는가?

  영어와 성경을 다뤘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마음에 드는 책인데, 내용 구성도 아이가 좋아할 수 있게 아기자기하며, 본문의 삽화도 일반 그림책처럼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그 부분만 봤을 때에는 일반 영어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서 더욱 더 마음에 든다. 그러면서 워크북 페이지에서는 아이가 앞에서 배운 내용을 충분히 익혀서 자기 것이 되게 만들기에 충분하도록 다양한 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단원마다 세 번 읽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원 첫 페이지에 읽은 횟수를 체크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판형도 좋다. 다른 영어 교재보다 작고 가벼워서 아이가 보기 편하다고 한다. 앞으로 2, 3편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벌써 나머지 권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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