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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9 - 티폰의 공격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현대의 이 세상 어딘가에 여전히 신들만의 세상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신들은 과거처럼 인간과 결합하기도 하고, 그들에게서 나온 자손들(반신반인, 여기서는 ‘반쪽피’라고 한다)은 온전한 신이 못돼서 여전히 인간 세상에 살면서 헤라클레스처럼 신들과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들을 물리치는 영웅적인 일을 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세게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미국 뉴욕의 지하세계에서 말이다. 얼마나 재미있는 설정인가? 바로 그런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 이 얘기다. 이 이야기에서 영웅은 포세이돈의 반쪽피 아들인 퍼시 잭슨이다.
퍼시 잭슨은 엄마와 함께 인간 세상에 살면서 방학 때에는 신들의 자손을 위한 캠프에 머문다. 그러면서 올림푸스 신들의 세계가 위험해 처하면 돕기 위해 가곤 한다. 그런데 이제는 올림푸스 신들의 세계를 정복하고 세계 지배를 꿈꾸는 크로노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었고, 퍼시는 여섯 살이 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받고 있었는데 그 날도 다가오고 있었다.
이렇게 이 이야기의 중심 내용은 제우스를 중심으로 한 올림푸스 신들의 진영이 크로노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물리치고 올림픽 신전에서 제왕의 자리에 군림한다. 하여 크로노스와 제우스는 숙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크로노스는 올림포스 신들이 구축한 세계를 파괴하려는 악의 세력으로 나온다.
이번 편에서 퍼시 잭슨은 크로노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베켄도르프와 ‘안드로메다 공주 호’를 폭파하는 임무를 맡는다. 배는 폭파되었지만 캠프에 있는 첩자 때문에 베켄도르프는 죽음을 맞는다. 캠프에 돌아온 퍼시에게 키론은 대예언을 알려준다.
퍼시는 안드로메다 공주 호는 격침되었지만, 생일은 점점 다가오고 캠프는 전쟁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크로노스가 또 다른 경로로 침공해 올 것이 예견되자, 니코의 제안을 따른다. 니코는 크로노스를 막으려면 크로노스가 몸을 빌리고 있는 루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그림자 여행을 하게 한다.
하지만 니코가 그렇게 한 것은 퍼시를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결코 기억해낼 수 없는 어릴 적 일과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하데스에게 듣기 위해서 퍼시를 하데스에게 데려가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하데스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자 니코는 퍼시를 하데스가 가둬놓은 지하감옥에서 준다. 그리고 지하세계에서 빠져 나오던 퍼시는 스틱스강에 이르고, 크로노스에게 대적할 만한 힘을 갖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모험이지만 그 강에 몸을 담가 아킬레우스의 힘을 얻게 된다. 아킬레스처럼 몸 한 곳에는 약점을 간직한 채.
드디어 크로노스의 침공이 개시된다. 크로노스의 편이 된 꿈이 신 모르페우스가 맨해튼 사람들을 잠재우고 올림포스 신들의 캠프가 있는 뉴욕에 침공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맞선 퍼시 일행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 책은 전편에 이어 한참 만에 나온 것이다. 그래서 더 기다렸다. 이제 크로노스와 퍼시의 정면 대결이 남았는데, 과연 퍼시의 운명이 예언대로 될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