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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담긴 세상을 그린 화가, 막스 리버만 - 별별 인물 이야기
자비네 카르본.바르바라 뤼커 지음, 김라합 옮김, 마렌 바르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막스 리버만은 인상주의 화가다. 내가 그동안 들어 왔던 인상주의에 속하는 화가들 중에서 없던 이름이라서 누굴까 궁금했었다. 리버만은 독일의 화가다. 인상주의파가 활약할 당시의 화가로는 프랑스나 네덜란드 화가가 많았기에 독일 화가는 무척 생소했다. 그런 막스 리버만의 약력과 작품, 그리고 그가 살던 반제의 호숫가와 브란덴부르크 옆에 있던 집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막스 리버만은 1847년 7월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하던 면직물 사업이 대성공을 거둬 리버만을 태어날 때부터 유복하게 살았다. 그의 가족은 브란덴부르크 문 바로 옆에 있는 호화로운 저택에 살았다. 리버만은 어릴 때부터 화가가 되고 싶어 김나지움에서 미술 수업을 바고 바이마르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871년에는 네덜란드를 오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고 27살 때에는 파리에 화실을 얻었으나 파리가 너무나 번잡해서 그림 작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파리와 가까운 시골 바르비종의 화가 마을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유행하던 야외 그림도 알게 된다. 그게 그가 인상주의 화풍을 갖게 된 계가 되었다.
1899년 리버만은 인상주의라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독일 화가들의 집단인 ‘베를린 분리파’의 의장이 된다. 1909년 리버만은 반제 땅을 사서 여름 별장을 짓고 해마다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자신의 손수 가꾼 정원을 모습을 그린 그림 200여 점을 남겼다. 손녀 마리아를 모델로 한 그림도 많이 그렸다. 1920년 막스 리버만은 독일의 화가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프로이센 예술원 원장’이 되기도 했으나 1933년 나치당이 권력을 잡자 유대인인 리버만 가족은 어려운 형편이 된다. 1935년 2월 리버만은 베를린의 집에서 숨을 거두고 유대인 공동묘지에 묻힌다.
이 책은 막스 리버만과 그의 손녀 마리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 화가의 생활에서처럼 리버만의 손녀와 똑같은 이름은 마리아란 여자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반제 있는 막스 리버만의 별장에 가서 정원도 보고 그의 집도 둘러보면서 그림 설명도 듣고 형식으로 되어 있다. 독일에도 이렇게 멋진 화가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