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일까?
이슈트반 바녀이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감도 잡을 수 없는 책이다. 그저 물음표가 크게 표지에 찍혀 있기에 뭔가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인가 싶어서 보게 되었다. 내가 조금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이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처음에는 뭔지 모를 추상화 같은 그림이 나온다. 제목처럼 이게 다일까? 무슨 그림일까? 두 장 더 넘겨서야 그게 시계 속에 있는 그림이라는 걸 알았다. 그 다음 장을 넘겨보니 그 시계를 찬 사람의 손목과 이집트 벽화가 보였다. 그 다음에는 그 시계를 찬 사람이 이집트 벽화를 베껴 그리는 그림이 나온다. 그렇게 부분에서 전체로 확대되는 듯한 느낌이 장마다 꼬리를 물며 계속 이어진다. 마치 카메라를 들고 뒷걸음질해 가면서 보다 큰 그림을 담으려고 하는 것처럼.

 그렇게 그림책의 장은 끝없이 넓은 곳으로 옮겨간다. ‘대체 어디에서 전체 그림을 보게 될

까?‘ 궁금하게 만들면서.......이게 이 책의 그림의 방식이구나 적응이 다 됐을 무렵에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린다. 그러면서 그림책은 끝이 난다.

  와! 정말 사람의 상상력이란 대단한 것 같다. 모두가 꼬옥 한 번 보시길 바란다. 크게 웃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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