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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보물을 찾아라! - 꼭꼭 숨겨진 세상 2
티나 홀드크로프트 지음, 김영선 옮김 / 한길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보물찾기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도대체 어떤 보물을 찾게 될까 아주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지구 곳곳에 꼭꼭 숨겨진 보물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발견되었는지를 적어 놓았다. 이집트의 투탕카멘의 무덤, 영국의 강변에서 발견된 바이킹의 은, 클레오파트라와 진주 이야기, 고물상에서 건진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부가티 르와이얄, 캐나다 클라다이크 강 근처에 있는 유콘에 있었던 골드러시, 터키에서 발견된 트로이 유물, 미국 플로리다 키스 지역 근처 멕시코만의 바다 속에 묻힌 스페인 보물선 아토차 호, 수메르인이 약 6천 년 전에 유프라테스 강둑에 건설한 고대 도시 우르의 묘지, 1795년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의 오크섬에서 200년 동안 지속된 발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 대한 발굴 얘기에서는 발굴자인 하워드 카터와, 피라미드를 발굴했던 사람들은 비명횡사했다는 미라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놓았다. 바아킹의 은에 대한 이야기는 왜 영국의 큐어데일 리브 강둑에서 그렇게 많은 은이 발견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준다. 부가티 르와이얄은 1930년대에 왕들을 위해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고급 자동차로 전부 6대가 생산됐었다고 한다. 그 중 네 대는 팔리고 두 대만 남아 있는데, 그 두 대는 프랑스의 국보로 지정돼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신비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알려지게 된 보물들 얘기를 들려주며, 또, 현재 그것들이 어떤 상황에 있고 어디에 전시돼 있는지 알려준다.
가끔 보물을 찾아 바다 속을 뒤진다든지 산속을 헤매고 다닌다든가 하는 보물 탐험가에 얘기를 들곤 했다. 그런 사람들은 헛된 꿈을 꾸는 사람들이고 생각했는데, 트로이를 발굴했던 하인리히 슐레이만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꼭 헛된 꿈을 쫓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슐레이만의 경우 호머의 ‘일리아드’를 읽고 트로이가 반드시 존재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보물 찾기를 시도한다. 결국 그는 뜻을 이뤘다. 어쨌든 이렇게 세상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자 애쓰는 사람들 덕분에 지구가 간직한 과거의 이야기를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