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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식탁 프로젝트
대한암협회 엮음 / 비타북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주위에 암으로 고생한 분들이 많다. 엄마도 암으로 20년 도 전에 돌아가셨고 시아버지도 위암으로 수술 받으신 지 5년이 넘었다. 그래서 암이라면 너무나 무섭기도 하면서도, 정작 암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못한 게 사실이다.
요즘은 건강한 대한 관심이 지대해져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각종 유용한 건강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그런데 그 때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 때문에 혼동될 경우도 간혹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을 공통점은 음식만 잘 먹어도 어느 정도의 예방효과는 있다는 말이었다. 그런 만큼 하루 세 끼 식사 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뭐 그리 바쁘다고 하루 세 끼를 대충 때우게 된다. 가끔은 거르기도 하고. 그럴 때는 ‘먹기 위해서 사냐, 살기 위해서 먹지’라는 말을 써가면서 말이다.
거기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주부의 자리에 있으면서 가족들에게 영양가 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못해 주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주부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가족 식단도 건강하게 바꾸고 그동안 못해 주었던 데 대한 미안한 마음도 없애고, 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웰빙을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우선됐어야 하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주위에 넘쳐나는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볼 때 말이다. 그리고 그런 음식에 이미 깃들여진 우리 아이들을 볼 때도 말이다.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아니 가족력을 봤을 때 내가 정말 보았어야 할 책이었기에 보다 재미있고 유용하게 보았다. 우리는 흔히 김치, 된장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만 있으면 건강 밥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약간의 오해도 해소해주면서 각 음식 재료별로 그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특히 각 내용 끝에 달려 있는 ‘암 관련성 판정’과 ‘식사 가이드’는 그 음식에 관련해 떠돌던 암과의 연관성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았고, 식사 가이드는 식사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말이 되어서 좋다. 이밖에도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때별로 마련하면 좋은 암 예방식 식단에 대한 사례와 그 상에 놓인 음식에 대한 레시피(45가지의 건강 레시피)도 실려 있어서 건강 식단 마련에 아주 유용하다.
더욱 유용한 것은 권말부록으로 달려 있는 ‘암(癌)중모색’이란 부분이다. 암에 관련된 질의응답을 실어 놓고 있는데, 이 부분은 그동안 대한암협회에서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암을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한 대국민 캠페인인 ‘암중모색-희망’의 일환으로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에 대한 궁금증 조사에 올라왔던 문답 중에서 추려 뽑은 것은 올린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암이 무엇인지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의학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치료 불가능했던 질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들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암은 여전히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암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그래서 더욱 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단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렇게 하기에 좋은 조언이 들어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