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성적이 안 오르는 과목이 국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 글로 돼 있어서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광범위하기도 하고 문제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렇게 생각하면 또 저 말이 맞는 것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지도를 해도 크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특히 내 아이처럼 만화책만 좋아해서 어휘력과 표현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이해력도 부족한 경우에는 국어가 성적을 올리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항상 걱정하게 되는 과목이 국어다.
그래서 이렇게 국어 교과서 다뤄지고 있는 주요 개념 100가지를 쪽집개처럼 쪽 빼다 놓은 책이 있다고 해서 관심이 쏠렸다. 과학이나 수학, 사회 등은 이런 책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과목들은 학습 도움서들도 주제별로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처럼 국어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성적 올리기가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국어 공부를 등한시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느끼겠지만 국어 공부야 말로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된다. 어떤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나 지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바른 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국어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국어 과목 참고서를 열심히 공부하게 하며 모르는 낱말의 경우 가급적 국어사전을 하고 있다. 책을 더 많이 읽고 독후감도 열심히 쓰면 좋으련만 아직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와서 아주 기뻤다.
이 책은 낱말과 어휘, 문장, 글의 종류, 요약하고 주제 찾기, 원고지 쓰기, 우리말 표현으로 주제를 나눈 뒤 그 6가지 주제에 걸쳐 전부 100개 항목에 대한 설명을 달아 놓고 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원리에서부터 우리글의 우수성을 설명해 주며, 국어사전에서 낱말 찾는 법을 알려 주기도 하고, 유의어와 반의어, 문장 구조, 문장의 종류, 문장 부호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또한 글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읽기법도 안내해 준다. 뿐만 아니라 글을 요약하고 주제를 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원고지 쓰는 법, 표준어 및 관용 표현에 이르기까지 초등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 이 책에 나온 내용만 확실히 알아두어도 국어에 대한 기본지식은 모두 갖춘 셈이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주제 찾기 및 이야기 요약 방법, 제목 붙이는 방법, 원고지 쓰는 법까지 나오니 웬만한 글쓰기 및 논술 공부도 함께 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 책은 국어 교과의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바른 언어생활을 하기 위해서 또한 문학 작품을 읽고 글쓰기를 즐기는 생활을 위해서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점만 잘 설명해 놓았다. 따라서 옆에 두고 초등 전학년 국어 학습 도움서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물론 초등 이상에게도 유용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