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어린이 경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13
김남길 글, 심차섭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참 좋은 어린이 경제 도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날마다 황금알을 한 개씩 낳는 거위가 있었는데, 욕심 많은 주인은 한꺼번에 큰 금덩어리를 얻을 욕심에 거위의 배를 가르고 만다. 결국 주인은 거위도 잃고 황금알도 더 이상 얻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돈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을 남겨주기도 하고 손해를 주기도 한다. 즉 10원짜리 한 개라도 잘 사용하면 황금알을 낳게 해주기도 하고 잘못 사용하면 거위마저 잃는 경우를 당하게 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따라서 10원으로도 황금알을 낳게 하려면 이 책에 실린 경제 지식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경제의 정의, 경제의 주체, 화폐의 등장과 종류, 화폐의 가치, 물가, 동산과 부동산, 성장과 분배, 부가가치,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등 10가지의 주제로 나눠서 경제 지식들을 설명해 주는데, 핵심 내용들만 쉽게 설명해 놓아서 경제 도서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도전 골든벨! 100’과 ‘경제 용어 해설’을 싣고 있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 책만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은, ‘돈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마지막 물음에 있다. 왠지 경제 도서에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철학적인 물음이다. 하지만 경제생활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중국의 진시황이나 미국의 벼락부자 얘기를 예를 들면서 건강이나 꿈, 희망 등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없음을 알려준다.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 때 가정 먼저 시켜야 할 교육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 비록 책에서는 짧은 분량을 할애해 설명해 놓았지만 가장 마음에 새겨야 할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아이들이 경제와 관련해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면서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내용들을 간추려 놓았기에 경제 학습 도움서로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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