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오른 과학 - 패스트푸드와 전통 음식의 대결, 과학 한 판! 봄나무 과학교실 11
이성규 지음, 임은정 그림 / 봄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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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유난히 과학이라는 부분이 크게 보였다. 그래서 과학적인 얘기만을 기대했었다. 물론 과학적인 이야기도 잔뜩 들어 있으나 그보다는 ‘우리 밥상 예찬론’이나 혹은 ‘우리 밥상으로 건강 챙기기’ 등이 제목으로 잘 맞을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 재래의 밥상을 소개하면서 그 밥상에 놓였던 음식의 우수성을 설명해 준다, 그러면서 각 음식의 재료가 되고 있는 것들의 영양소들도 자세히 알려준다. 이렇게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패스트푸드와 전통 음식에 대한 비교를 먼저 실어 놓았다.

  2004년 미국에서 개봉한 <슈퍼 사이즈 미>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하루 세끼를 패스트푸드만 먹으며 한 달을 지낼 경우 우리 몸이 얼마나 망가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와 똑같은 실험을 환경단체의 환경운동가가 했었는데 하도 몸이 망가져 한달도 다 못하고 중단했던 일이 있었다. 이런 예들을 들면서, 또한 우리 몸이 서양 사람에 비해 육식보다는 채식에 알맞은 구조라고 설명해 놓았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이와 장의 구조에 대한 비교도 수록하고 있는데 아주 재밌다.

  이렇게 우리 몸에는 우리 음식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 뒤에는 어떤 음식들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지 종목별로 서양 음식과 비교를 해서 들려준다. 쌀 대 밀가루, 김치 대 기무치, 된장찌개 콩 대 쇠고기, 미래를 위한 제3의 식품 발효음식, 나물은 겨울 밥상의 영양 보고, 나물 대 샐러드와 같은 제목으로 우리 전통 식품들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우수한지를 설명해 준다. 아울러 그런 음식들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 옹기가 얼마나 우수한지도 적어 놓았다.

  따라서 이 책은 편식을 하는 아이들, 우리 음식보다는 패스트푸드나 서양식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꼭 읽어야겠지만,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도 건강한 밥상 차림을 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신토불이란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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