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강아지똥 (음반 + 악보집)
백창우 지음 / 길벗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여기에 수록돼 있는 노래들을 들으니 <강아지똥>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난다. <강아지똥>은 권정생 선생님이 만든 아름다운 동화다. 하등에 쓸모가 없어서 참새마저도 개똥이라고 놀리는 보잘 것 없는 강아지똥마저도 탄생의 가치가 있고 세상에 이로운 쓰임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다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게 한 것이 애니메이션 <강아지똥>이다.

  이 애니메이션처럼 책 <강아지똥>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하고 그 이야기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노래하는 강아지똥>이다. 이 <노래하는 강아지똥>은 강아지똥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여러 편의 노랫말과 그것들로 리듬을 만든 악보, 그리고 노래가 수록돼 있는 CD로 구성돼 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모두 다 아름답고 정이 묻어나는 곡들이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듣는 듯하다.

  그리고 한 편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많은 생각들-애니메이션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 아주 놀랍다. 나도 아이의 방학과제물로 동요 개사하기를 하면서 <강아지똥>을 주제로 개사를 했던 적이 있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훨씬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아름다운 노래도 노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이야기도 노래화 하는 과정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색다른 시도여서 좋았고, 강아지똥을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책 <강아지똥>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이 노래책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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