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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다섯 친구 ㅣ 웅진 세계그림책 103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두꺼비, 박쥐, 들쥐, 거미, 하이에나가 등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을 굳이 찾자면? 제목이 힌트다. 그렇다. 못생긴 동물의 대표주자들이다. 맞다. 이 책은 외모에 대한 책이다. 외모지상주의라고도 할 만큼 외모의 중요성이 지대해진 요즘에 그래도 ‘제 잘 난 맛에 산다’라는 자연주의의 기치를 주장하면서 내적인 장점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두꺼비, 박쥐, 들쥐와 거미는 서로의 못생긴 외모를 흠잡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런 동물들 앞에 역시 못생긴 하이에나가 나타나 색소폰을 부는데 너무나 멋진 것이다. 색소폰 소리를 듣자니 하이에나의 못생긴 모습에는 더 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하이에나의 연주에 동화되어 들쥐는 기타를 꺼내 들게 되었고 거미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했고 박쥐는 휘파람을 불게 되었다. 그 때까지 잠자코 있던 두꺼비가 자신은 팬 케이트를 잘 굽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다리 밑에서 음악과 춤이 있는 팬 케이크집을 내자고 제안하지만 막상 가게를 처음 연 날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런 것이 못생긴 자기 탓이라고 서로들 자학하고 있을 때 하이에나가 제안해서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듣고 많은 동물들이 찾아오고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남들이 잘 생겼니 못생겼니 말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행동이야. 뭐든 해야 해! 자신을 위해서, 또 남을 위해서.”라고 한 하이에나의 말이 인상적이다.
외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장점을 개발하는 것임을 잘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