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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가족
제인 오코너 지음, S.D. 쉰들러 그림 / 예림당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스노우볼이 무언가 했더니, 속에 눈 내리는 풍경이 담겨져 있는 유리통을 말하는 것이었다. 아마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통을 흔들면 눈발이 펄펄 날리다가 잠잠해지는 것을.....
이 책은 이 스노우볼 속에 그림 같은 집에 걸맞는 작은 가족이 살고 있다는 재미난 상상에서 시작된다. 난롯가에 이 스노볼이 놓은 집안의 가족들은 모두 다섯 식구다. 여기서는 큰집 식구라 부른다. 엄마, 아빠, 언니, 오빠, 아기다. 그런데 아기만이 이 스노우볼에 관심을 가질 뿐 가족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
재밌게도 이 스노우볼 속에도 이 주인 식구들과 똑같이 엄마, 아빠, 언니, 오빠, 아기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산다. 이 집은 작은집이라고 부른다. 큰집과 작은집의 하루 일과도 비슷하다.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등등... 그런 양쪽 집안의 일들이 대비되면서 재밌게 그려져 있다.
스노우볼 속에 사는 작은 가족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에 어울리게 눈 위에서 노는 것을 조아한다. 아예 미끄러움을 탈 수 있게 눈이 펑펑 내려서 눈 언덕이 생기기를 바란다. 이곳에 눈 언덕이 생기려면 누가 그 통을 흔들어 주어야 한다. 그 역할을 바로 스노우볼의 주인집 아기가 해준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밤에......이 날 밤의 큰집과 작은집의 풍경도 재밌게 대비되어 보여준다.
작은 소재로서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니...... 역시 작가들은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이자 뛰어난 이야기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