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담긴 팬케이크 비룡소의 그림동화 169
조나단 런던 지음, 남경완 옮김,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 비룡소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도 시 같다. 아침 햇살이 담긴 팬케이크라면 얼마나 밝고 맛있을까? 이렇게 제목부터 시적인 이유는 이 책의 저자인 조나단 런던인 20년 넘게 어른들을 위한 시와 단편소설을 썼던 시인이자 소설가였기 때문일 거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 달라고 조르면 읽어줄 책이 없어서 직접 지어서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초롱초롱 눈빛을 빛내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램책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 책은 콕콕콕, 탁탁탁, 삑삑삑, 폴짝폴짝, 데구르르 등과 같은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반복적인 리듬을 타고 있어 잠자리에서 읽어 주기에 좋다. 그리고 우유 콧수염, 서럽에서 자고 있느 숟가락들, 춤추는 포크와 접시 등 사물을 의인화하고 은유적으로 재밌게 표현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파스텔톤의 그림도 밝고 온화한 분위기가 느껴지게 그려졌다. 밝게 비치는 아침 햇살,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저녁 하늘 등 아주 평화롭고 행복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다.

  이런 아침의 이런 평화는 우리집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우리 애들은 이렇게 쉽게 일어나지도 않고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하지도 않는다. 이 이야기의 아이처럼 자발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고 하루 종일 즐거운 낮은 보내고 저녁 시간 동안 감사히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를 축복처럼 행복하게 보내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고 앞으로 늘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맞이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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