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국명이 고구려를 따고 조선의 국명이 고조선을 따뜻,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을 때 한(韓)을 택한 건 한이라는 글자에 과거의 화려한 영광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80쪽
하나의 지구촌이라고는 하지만 세계 인구의 삼분의 일이 아직 전화 한 번 써보지 못했을 만큼 격차가 심한 것 역시 이 지구촌의 한쪽 모습이었다.-141쪽
정서는 이제껏 어떤 분야든 그 변두리에 머무르는 걸 싫어했다. 기왕 시간을 쓴다면 일의 본질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고 지금까지 그런 삶을 살아왔다. -178쪽
고대사라는 게 그렇잖아요. 만약 한국학자들에게 하상주 공정을 맡겨두면 모두 부정할 거예요. 그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가르쳐준 실증사학의 포로예요. <단군세기>에 오성집결이 나와 있으면 그거 자체로 굉장한 기록이에요. 그걸 다른데 기록이 없으니 못 믿겠다고 한다면 한국학자들에게 오성집결은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지요.-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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