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페이지마다에 있는 접혀 있는 그림들을 들춰 볼 수 있게 만든 일종의 플립플랩북이다. 그리고 농장의 한가로운 풍경과 모델이 된 소의 모습들의 재밌게 그려진 그림책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에 유머가 있다.

  농부인 브라운 아저씨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근사한 새 트랙터 광고를 본다. 그걸 보고 그런 기계가 있었으며 하고 바란다. 그러다 너무 피곤해서 울타리 문을 잠그지 않고 잔다.  그 바람에 그만 암소인 데이지가 농장을 뛰쳐나가 마을로 내려가 지붕 위로 올라가는 사건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오고 브라운 아저씨가 달려가는 일이 생기는데 하필 이 사건이 텔레비전을 통해 보도가 된다. 이 일을 계기도 암소 데이지는 광고 모델이 되고 암소 데이지는 모델로 빌려주는 대가로 아저씨는 새 트랙터를 살 수 있게 된다.

  암소 데이지는 광고 모델이 되어 유명 연예인과 똑같은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지는 고향을 그리워하게 된다. 결국 데이지는 화려한 생활을 접고 브라운 아저씨가 있는 농장으로 다시 내려오게 된다.

  암소 데이지가 유명 여자 연예인과 같은 생활을 한다고 묘사한 장면들도 재밌고 어쨌든 암소 덕분에 트랙터를 마련하게 된 아저씨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그리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신이 살던 곳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아무튼 세상 일이 이렇게, 누구나 바라는 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이야기였다. 우리는 어떤 행운을 기대해 보는 것이 좋을까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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