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9 - 어린이를 위한 인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9
이기규 지음, 김중석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가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본다. 또 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한 채 자기만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인권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딸에게 물어봤다.  사회 교과서에서 배워서 조금은 알고 있다고 했다.

  인권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권리’다. 그런데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큰 문제이다.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인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인권에 대해 쉽게 설명해 놓았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세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인권이란 나와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즉 나만 잘 살기 위한 권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겨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 세상 모든 어린이가 누릴 권리,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 들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이밖에도 국가인권위원회의 활동과 세계인권선언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리고 부록에는 유엔 어린이 청소년 권리 협약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권을 위해 애쓴 분들에 대한 얘기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런 활약상에 대해 실었더라면 인권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또 인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쉽게 깨달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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