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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 - 지구의 마지막 보물 창고 북극으로 떠나자 ㅣ 토토 과학상자 6
박지환 지음, 김미경 그림 / 토토북 / 2007년 8월
평점 :
세종 기지는 모두가 잘 알 것이다. 남극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과학기지 이름이다. 그렇다면 북극에 있는 과학 기지의 이름은 무엇일까? 아마 그다지 잘 생각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종 기지에 비해 방송에서 많이 얘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답은 ‘다산 기지’다.
이 책은 과학 전문 기자인 박지환 씨가 다산 기지에 직접 다녀와서 쓴 글이다. 그래서 더 실감이 나고 재밌다. 북극에 대해 막연히 북극은 바다고 남극은 대륙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어디부터 북극권에 속할까에서부터 북극에 사는 동물, 백야 현상, 오로라 등 북극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다산기지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제도에 속하는 섬에 있는 니알슨 과학 기지촌에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다산 기지뿐 아니라 노르웨이,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의 연구기지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과학 기지촌은 노르웨이의 킹스베이라는 회사가 운영하면서 시설도 관리하고 연구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일도 한다고 한다.
이런 다산기지에 관한 상세한 얘기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다산기지에 가는 방법, 그곳에 있는 연구원들이 하는 일도 알려준다. 또, 북극을 처음 탐험했던 탐험가는 누구인지도 알려주고, 북극에 자원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려준다. 또 북극의 빙하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지금은 그것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많이 녹았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북극과 남극에 대한 비교도 해주고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도 소개해준다. 북극에서 그처럼 예쁜 꽃들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과학 연구원들이 어떤 일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산 기지에 있는 연구원과 등산도 가고 낚시도 가서 경험했던 것을 일화들도 적혀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북극에 관해 아주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정말 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가 가득했다. 모두가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