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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
강경효 그림, 김윤수 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월
평점 :
<살아남기> 시리즈에 이어 <보물 찾기> 시리즈는 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만화다. 아이가 한번 만화에 빠지니까 자꾸 만화만 보려고 해서 만화책을 안 사주려고도 했지만, <보물 찾기> 시리즈는 다른 나라 문화도 알게 되고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꼭 사 주는 편이다. 그런데 그 동안 아이들에게 사주기만 했지 나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요즘 몇 권을 추가해서 사주면서 나도 집에 있는 것들을 읽게 되었는데, 의외로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 있었고 다방면에 걸친 상식이 들어 있었다.
<프랑스에서 보물 찾기>는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중의 하나로 꼽히면서 아직도 그 행방이 묘연한 피렌체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이자 역사학 교수인 지구본 교수는 소더비 경매 회사의 감정위원이 되어 프랑스 파리에 가게 되고, 이 여행길에 지구본의 교수인 이 조교와 조카인 지팡이가 동행하게 된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4개의 다이아몬드는 리전트, 상시, 블로 호프와 이 책의 소재가 된 피렌체 다이아몬드이다. 이 중 피렌체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3개의 다이아몬드들은 유명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피렌체 다이아몬드만이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데, 이 다이아몬드는 인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오스트리아의 황후 테레지아의 의해 그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의 혼수품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다이아몬드를 소지했던 사람들은 모두 불행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 소문이 널리 퍼졌음에도 이 다이아몬드를 사람들이 소지하게 된 것은 그 빼어난 아름다운 때문이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후인 치타를 소유한 뒤로부터 그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단한 유물을 프랑스의 기즈 공작이 지구본 교수에게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에 따라 지구본 교수가 조사한 결과 그 다이아몬드는 1981년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서 매각되었음을 알게 되고 당시의 매수자도 찾게 되지만, 매번 나타나 지구본 박사 일행의 유물을 가로채려 했던 봉팔이가 나타나 방해를 하게 된다. 하지만 팡이의 기지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한다. 그렇지만 만화 내용과 달리 아직까지도 피렌체 다이아몬드가 어디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재밌는 스토리를 토대로 이 책은 경매, 다이아몬드, 절대 왕정, 프랑스의 유적지, 프랑스의 지리와 역사, 그리고 EC와 유로, 유럽의 초고속 열차 등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프랑스 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