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 - 키드 선장의 보물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4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프로그 마을에 사는 애니와 잭은 우연히도 나무 위에 있는 마법의 오두막을 발견하게 된다. 그 오두막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었는데, 그 책들 중 한 권에 책갈피가 꽂여 있었다. 그 페이지를 펼치자 그림이 나오고 갑자기 애니와 잭은 그림 속의 시대로 갖게 되었다. 그러니까 책 속의 그림이 타임머신인 셈이었다. 마찬가지로 집에 돌아올 때는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그려진 그림이 필요했다. 이런 마법을 이용해 잭과 애니는 이전에는 중세 성에도 다녀왔고 공룡시대에도, 그리고 고대 이집트에도 가봤다. 

  잭과 애니는 이렇게 신기한 마법의 책이 있는 이 오두막의 주인이 누군지 여전히 모른 채 그곳에 있는 황금메달과 책갈피 그리고 오두막 바닥에 새겨져 있는 M자를 보고 오두막의 주인을 ‘M’이라 부른다. 그가 누구일까 몹시 궁금해 하면서 잭과 애니는 다시 이 오두막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카리브 해의 해적들>이라는 책을 통해 해적들이 있던 시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잭과 애니는 그 유명했던 카리브해의 해적인 키드 선장이 남긴 보물을 찾으려는 본즈 선장을 만나 그에게 붙잡힌다. 글을 모르는 본즈 선장은 이들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보물이 있는 곳을 찾아내지 못하면 오두막에 돌려 보내주지 않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다행히도 보물이 있는 곳을 알아내지만 보물은 찾지 못하고 폭풍을 만나 본즈 선장 일행은 배로 도망치고 잭과 애니 또한 오두막에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이번 편에서는 잭과 애니가 너무나 궁금해 했던 M의 정체가 밝혀진다. M은 중세에서 온 도서관 사서였던 것이다. 그녀를 통해 중세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잭과 애니의 책을 통한 시간 여행과 더불어 M을 통한 중세 이야기가 재밌게 어우러져 있어서 더 재밌다.

  이렇게 책을 통한 시간 여행, 아주 재밌다. 물론 독서를 통한 과거 읽기 자체가 시간 여행이 되겠지만, 단순히 과거를 읽는다기보다 책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과거를 여행한다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다. 그러면서 오두막의 주인에 대한 얘기가 덧붙여 있어서 마치 두 가지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 다음 편에서는 어느 책을 통해 어느 시대로 가게 될지, 애니와 잭이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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