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경제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5
석혜원 지음, 김영랑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경제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아주 어려운 이야기다. 신문지상에서 연일 보도되고 주요 문제 중 하나가 경제 문제이고, 경제의 흐름에 따라 우리 생활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쉽사리 그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어려운 경제에 대한 내용을 초등 3학년 때부터 사회에서 배운다. 아직은 산업의 종류와 시장의 역할을 배우는 초보적인 수준이고 용어 자체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표기돼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일찍부터 학습해야 할 정도로 경제는 우리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알아야 할 내용도 많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경제 공부를 부자 만들기나 목돈 만들기 같은 재테크 공부로 오해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순수한 경제 학습서다. 물론 경제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부자갇  확률이 더 높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는 앞서 말했듯이 초등 3학년 사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을 비롯해 초등 사회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경제 영역의 핵심 내용들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전부 10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 생활과 경제, 가계의 경제 활동, 기업의 경제 활동, 시장과 가격, 돈과 금융, 국가의 경제 활동, 국제무역과 환율, 세게 경제, 한국 경제, 첨단 기술과 미래 경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들에 대한 상세할 설명뿐 아니라 현재의 세계 및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은 물론이고 미래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적어 놓았다. 따라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이제 텔레비전 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경제 기사도 우리 애들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히 ‘초등 경제사전’이라 할 만큼의 많은 경제 관련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러면서도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재미를 위해 동화를 삽입하거나 쉬어가는 페이지를 마련해 두는 등의 작은 배려는 없으나,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적절한 예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여러 가지 통계표와 그림을 추가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핵심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아서 오히려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편집 자체도 잘 정리된 노트 필기처럼 주요 내용이 눈에 쏙 들어오게 되어 있어서, 지식 축적은 물론이고 시험 대비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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