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팍팍! 1분 기네스북 - 지식in 01
스티브 머리.매튜 머리 지음, 윤소영 옮김 / 조선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와우! 1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진짜로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일들만 쓰여 있었다. 우리가 10원을 하찮게 여기듯이 1분 또한 금방 지나가 버리는 하찮은 시간으로 여겼었다. 그런데 그 짧은 1분 동안에 행해지는 중요한 일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1분의 가치로 참으로 대단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는 1분 동안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주제별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지구, 우주, 인체, 과학기술, 동물, 음식, 대중문화, 스포츠로 나눴는데, 지구에서는 28가지를, 우주에서는 18가지를,  인체에는 20가지를, 과학기술에서도 20가지를, 동물 28가지를, 음식에서는 14가지를, 대중문화에서는 14가지를, 스포츠에서는 18가지를 설명해 놓았다. 아! 정말 눈 깜짝할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1분 동안에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정말 재밌고도 놀라웠다.

 그런데 재밌게도 1분 동안에 인간이 몇 번이나 눈을 깜박거리는지도 조사돼 있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른은 1분에 눈을 열 번 꼴로 깜빡인다고 한다. 그러니까 6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는 셈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 얘기도 있다. 지구에서는 1분 동안에 170만명이 가스를 내뿜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런 우스개 같은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눈의 깜박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사람이 왜 눈을 깜박이는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고, 방귀 얘기에서는 방귀의 구성 원소도 알려주고 방구가 냄새나는 이유라든지, 어떤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할지도 알려준다. 이처럼 다른 코너에서는 1분 동안에 행해지는 일과 그에 연관된 상식들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그래서 책 제목처럼 상식을 팍팍 늘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에 한 가지 내용씩 수록해 놓았고, 각 주제별 안내의 끝 부분에는 퀴즈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앞서 읽은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나도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상식을 키울 수 있게 책도 많이 보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퀴즈 프로그램이라도 많이 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이야말로 재밌게 읽으면서 상식을 키우기에 그만인 것 같다. 재밌는 이야기도 가득하고, 또한 시간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아울러 발상의 전환도 될 것 같다. 1분 동안 세상에서 어떤 일이 행해지는지 누가 생각해 보았겠는가? 세상의 1분을 생각하면서 세상을 보다 넓게 보는 안목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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