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논술형 해법과학 6-2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핵심정리 부분이 다른 문제집에 비해 짧게 나와 있긴 하지만 각 실험의 핵심 내용만을 잘 정리해 놓아서 오히려 일목요연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단원별 핵심 정리를 익히고 난 다음에는 기출문제로 된 문제를 주관식 문제로 바꿔서 푸는 연습을 하게 된다. 아직은 객관식 문제에 많이 익숙한 터러 이렇게 해서 주관식 문제를 익혀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똑같은 물음을 하는 것인데 문제 유형을 조금만 바꿔도 틀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문제집들을 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 풀기라는 항목도 실어 놓고 있다. 주관식 문제도 아이들에게는 크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같은 물음에 대해 객관식 문제와 주관식 문제를 함께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든 부분은 ‘문제해결 기르기’이다. 이 부분은 주로 실험 사진을 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과학을 배우는 목적이자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실험이 여의치 않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그나마도 실험에 대해 보다 깊게 관찰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서 아주 흡족했다.

  많은 아이들이 영재 교육 및 특목고 입학을 위해 과학 전문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아이를 그런 학원에 보낸 적은 없지만 아마 이런 류의 학습을 위해 그런 곳에 보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이렇게 실험 과정의 사진을 보면서 실험의 진행 과정도 생각해 보고 답도 떠올리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전문 강사에게 들은 얘기에 의하면, 대입 논술의 목적이 문제해결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판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런 것을 위해서도 이런 문제 해결 훈련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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