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 ˝초등 600 영단어˝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나는 요즘 들어 아이들 영어 공부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 영어 공부에 많이 느긋했었다. 어려서 너무나 많은 문자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 역효과라는 생각과, 무엇이든 적기에 배우면 효과가 클 거라는 생각에, 다른 부모들에 비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한 편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초등 6학년, 3학년을 맞이하고 보니 후회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어학의 경우 단시일 내에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동안 놓친 시간들이 많이 아쉽기에 뒤늦게나마 영어 공부를 열을 내고 있다. 그래서 책도 읽히고 듣기도 많기 시키는 데, 어학 공부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휘 습득이다.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 영어 교재를 봐도 대부분이 단어 암기에 관련된 것이다. 얼마만큼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어학 실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중요한 어휘 암기에 좋은 보드게임이 바로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다.

  공부를 놀이 같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아이들의 소망이자 엄마들에게도 바람이다. 이렇게 공부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특히 보드 게임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할 수 있어 가족 간의 화목도 도모할 수 있고 비교적 오랫동안 앉아있기 때문에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 그런 좋은 효과를 가진 보드 게임을 통해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드 게임의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엄마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에만 들어가면 엄마들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서 노는 것 반기질 않는다. 초등학생 정도면 이제 장난감 놀이는 그만두고 공부 좀 하기를 바랄 것이다. 놀고 싶은 아이의 욕구, 공부를 바라는 엄마의 욕구를 둘 다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게 바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환영할 만하다. 게다가 매번 똑같은 보드판이나 카드를 놓고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쉽게 지루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갖고 할 수 있는 판이 30장이나 된다. 각 판마다 20개의 단어가 들어 있다. 각 판의 주제를 살펴보면 교실, 학교, 도시, 공원, 부엌과 욕실, 반대말 1, 2, 낮과 밤, 날씨, 여행, 동물원과 수족관, 농장, 음식, 식당, 얼굴, 신체, 직업, 동화, 옷가게, 스포츠, 바닷가, 생일, 색과 모양, 달과 요일, 감정, 캠핑, 자연, 국가. 운동장이다. 한 판에 20단어씩 30장이므로 전부 600자를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단어가 인칭 대명사나 인명을 포함해서 800자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에 비춰보면 많은 단어셈이다. 그것도 그런 단어들을 게임을 하면서 주제별로 학습하게 되므로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

 

 

 

 

 

 

 

 

 

 

 

 

 

 

 

 

 

 

 

 

 

600단어가 들어가 있는 보드판.


   처음 우리집에서 게임을 할 때에는 아직 어휘력이 부족한 아들은 미리 단어장에 여러 개의 단어를 적어 놓고 시작했는데(규칙에도 그렇게 하라고 나와있다. 그래도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한 번 적어보는 것만도 공부가 돼서 좋았다. 온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영어 단어도 암기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다.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한창 어휘 수를 늘리려고 하는 단계라면 적극 권장한다.


열심히 단어를 적는 모습. 공부할 때보다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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