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음악가의 음악 이야기 - 개정판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2
유미선 지음, 최상훈 그림 / 꿈소담이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있지만 정작 클래식 음악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서양 음악의 모태가 된 그레고리오 성가를 시작으로 각 음악가의 대표곡을 소개한 뒤 그 음악가의 감동적인 일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정보 페이지를 두어서 각종 음악 형식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고 악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음악가들의 소개는 음악가들의 출생연도순으로 되어 있어서 서양음악사를 꿰뚫을 수 있게 해놓았다.

  마르첼루스 교황을 위한 미사를 작곡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작곡가였던 팔레스트리나를 필두로 비발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파가니니,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슈만, 쇼팽, 리스트, 바그너, 베르디, 요한 스트라우스, 브람스, 생상,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푸치니, 드뷔시,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조지 거슈인, 안익태까지 세계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생애에 대해 잘 알려준다. 안타깝게도 많은 작곡가들이 요절을 하거나 불행한 삶을 살았는데, 그들의 그런 아픈 생애를 알게 되니 그들의 작품이 더욱 더 위대하게 느껴졌다. 

  각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 설명 페이지에서는 작품의 형식, 악기 구성, 의미뿐만 아니라  그 작품을 작곡하게 된 배경 등을 자세히 알려 주기 때문에 그 작품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놓았다.

  앞서 말했듯이 정보 페이지에서는 표제음악, 모음곡, 협주곡, 오페라, 오라토리오, 광시곡, 진혼곡, 서곡, 교향시가 무엇이며 현대음악을 무엇을 말하며 재즈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놓아서, 음악 이론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다.

  그동안 클래식을 듣고 싶어도 작품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제대로 듣지 못했고 아이들에게도 설명을 해주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너무나 클래식이 듣고 싶어졌고 각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에 대해서 그 의미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아주 흔한 말이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클래식 또한 ‘아는 만큼 들리고, 관심을 갖는 만큼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너무나 멀리 있었던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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