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2 아이세움코믹스 서바이벌 만화 문명상식
코믹컴 지음, 문정후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대충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이라고만 알고 있던 피라미드에 대해 아주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열혈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아빠와 피라미드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반드시 풀겠다는 꾸을 가진 소년 우주가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여러 피라미드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살아남기 시리즈를 보면 주인공들이 어떤 사건에 연루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그들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 권에서는 아직도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냥 아빠와 우주가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피라미드에 대해 알려준다. 그래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없다. 다만 이곳에서 그들 부자가 만나게 되는 관광 가이드로 알리와 무함마드가 있는데, 이들과의 입담이 아주 재밌다. 개그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피라미드도 흔히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정사면체 모양의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긴 의자 모양으로 되어서 마스터바라 불리는 것도 있고 계단식 피라미드도 있었음을 알게 됐다. 또한 피라미드 하나만이 왕의 무덤으로 건립된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신전, 무덤, 제단 등 여러 시설이 복합되어서 피라미드 복합체로 구성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힘들게 돌로 된 피라미드를 쌓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조세르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처음 건축된 피라미드였다는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또한 쿠푸의 피라미드를 비롯해 기자에 있는 제2 피라미드, 제3 피라미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영혼을 나르는 배인 태양선인 피라미드 옆에 건조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피라미드와 그곳에서 발견된 유적들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고 이집트의 음식과 신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수께끼를 내는 스핑크스가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피라미드에 대한 박사가 된 느낌이다. 이렇게 많은 지식들을 알게 되었는데도, 피라미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라 많다고 하니 피라미드의 신비감이 더욱 더 느껴진다. 다음권에서 피리미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몹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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