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1
주경희 글,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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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에게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여러 가지 발판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큰 힘을 발휘했냐고 물으면 거의 다가 ‘동기부여’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는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바로 긍정의 에너지가 수반돼야 하는 것 같다. 나와 내가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의 에너지야 말로 내를 성공으로 이끄는 계단의 첫발을 디딜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글의 주인공 가온이는 친구들에게 슈퍼 뚱이라고 놀림을 받으며 왕따를 당한다. 몇 년을 친하게 지내온 범한이마저 다른 애들이 놀리는 것에 가세해 가온이를 뚱뚱하다고 놀린다. 가온이도 전에는 공부도 잘 했고 날씬하고 예뻤다. 그런데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고 난 뒤 잦아진 가정불화 때문에 엄마는 외가 식구들이 있는 호주로 떠나고, 아빠는 택시운전은 하시느라 늦게 귀가하게 된 뒤로 가온이 혼자서 저녁을 대충 차려먹기 시작한 뒤로부터 살이 찌게 됐고 공부도 등한시 하게 됐다.

  예전의 가온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면서도, 그리고 친구들의 놀림에 화가 나면서도, 자신을 바꿀 생각을 못했던 가온이는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할아버지의 조언을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긍정의 에너지를 알게 된다. 자신을 인정해 주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할아버지를 통해 가온이는 친구들의 뚱뚱하다는 놀림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고, 살을 빼고 뒤쳐진 공부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비록 그것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조금씩 자신의 목표에 다가가는 것을 기쁘게 느끼면서 힘든 것들을 참아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결국에는 살도 많이 빼고 공부도 1등을 하게 된다.

  그만큼 긍정의 에너지가 발휘하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아름답다’라는 등의 자기 긍정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전하게 되면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 자신감을 통해 보다 더 성공에 이르는 길이 짧아지게 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책들을 통해 자신의 사랑하고 목표를 정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들을 배웠으면 좋겠다.

  사실 아이들도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잘 못할 수도 있다. 우리 어른들도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이 들어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내를 받고 나를 단련시킨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도 그런 도움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가온이처럼 좋은 멘토가 주위에 있다면 좋겠지만 요즘은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이런 도움서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것만큼 효과가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가온이의 변화 과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그 방법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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