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캔필드의 Key - 인생을 변화시키는 행복과 부의 비밀
잭 캔필드. D.D.왓킨스 지음, 유영일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성공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을 성공의 길로 이끄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기계발서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책들에서 하는 말들은 모두 비슷하다. 어찌보면 나도 다 아는 얘기들이다.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실천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 아마 다른 이들도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소위 말하는 자기계발서들을 꾸준히 읽게 된다.

  이는 아마 어떻게 하면 나를 좀더 그 실천으로 이끌게 하는 강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시도도 해보지 않고서 잊고만 그 방법들을 다시 되새겨주지 위해서일까? 불현듯 어느 강연회에서 들은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뇌가 존재하는 목적은 ‘망각하기 위해서’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말이 아닌가? 우리 뇌는 뭔가를 기억하기 위해서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우리 뇌는 쓸데없는 기억들을 지우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만약 우리 뇌가 우리 눈으로 본 많은 쓸데없는 기억들을 지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뭔가를 뇌에 기억시키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마 자기계발서도 그런 목적에서 읽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꾸 망각하는 뇌에 대항하여 성공에 이르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뇌에 기억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잭 캔필드는 너무나 유명한 작가다. <마음을 열러주는 101가지>의 저자이기도 하고 <시크릿>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 <Key>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행복과 부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행복과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법칙은 그가 새로 만들어낸 개념도 아니고 새로 발견해낸 개념도 아니라도 한다. 이것은 그저 그동안 수백만 년 동안 이어져온 위대한 가르침들 속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핵심개념이라고 한다. 그는 이 개념을 30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왔다고 한다. 이 책은 이 개념이 많은 위대한 사람들의 명언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명언에 대한 해설을 저자가 달아놓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끌어당김은 법칙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법칙이며, 중력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언제나 작동하는 법칙이라고 한다. 우리는 우주만물과, 신과,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그러한 연결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으며, 우주가 우주에 보낸 생각과 에너지는 거울처럼 그에 상응하는 경험과 사물을 우리에게 되돌려준다는 법칙이라고 한다. 즉,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하는 방식은 내가 발산한 에너지에 따라 그에 맞는 것을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바로 우주를 향해 그와 같은 것을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즉 내가 좋은 것을 행하면 그대로 좋은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의 방식인 것 같다.

  그래서 그 어떤 책보다도 많은 사색을 하게 만드는 자기계발서인 것 같다. 위인들의 명언을 읽고서 그것의 속뜻을 생각해야 하고 그에 비추어 나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나를 계획하는 시간이 함께 있어야 하는 책이다. 특히 책 속에 들어있는 ‘자기확언문’이 나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행복과 부의 문을 위한 열쇠를 만들 수 있는 재질은 마련한 것 같다. 그것을 그 비밀의 문에 맞는 열쇠로 만드는 것은 분명 나의 몫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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