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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항공과학 세상
이희우.임상민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이런 마음에서 비행기도 만들어졌으니까. 그리고 하늘은 늘 동경의 대상이다. 사실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공기층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뭔가 커다란 비밀이 있을 것 같고 신비한 능력이 있을 것 같다. 이런 호기심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천문학의 발전과 항공기의 발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비행기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비행기의 역사, 비행기의 구조, 비행기의 종류, 비행기의 제작 방법은 물론이고 조정사, 관제사, 스튜어디스 등 비행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공항의 구조 및 역할 등에 이르기까지 하늘을 나는 것과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해 알려준다.
심지어는 비행기의 안전성 안내 및 즐거운 탑승이 될 수 있는 비행 좌석 선택법 및 비상시에 기내에서 행해야 하는 조치들, 조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투기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비행기에 연관된 내용이라면 무엇 하나 빠뜨리지 않고 싣고 있다.
이 책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저자인 이희우 씨가 바로 항공 공학 박사이며 현역 공군 준장으로 이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행기에 대한 구조라든가, 추력, 항력, 양력, 중력 같은 비행기에 작동할 때 가해지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도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비행기의 종류도, 비행기를 만드는 제작사에 대해서도, 그리고 비행기의 주문에서부터 설계, 제조 그리고 시험비행에 이르기까지 비행기 제작에 관한 내용에서도 거의 항공 전문서에 맞먹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항공소년단 도서로도 선정되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비행기 조종실의 구조, 기장과 부기장의 역할, 비행기 탑승 절차 등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궁금해 하며 또 비행기 여행 시 상식으로도 알아둬야 할 내용들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비행기에 관한 한 박사 수준이 될 정도의 지식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사진과 그림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편집도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 책 보는 재미를 좋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