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4 - 근대사, 사회 탐구 총서
이정범 외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상위 5% 사회탐구 총서’ 중 1세트인 역사탐구 분야를 구성하는 10권의 책 중에 4번째 권이다. 이 역사탐구 세트는 시대순서대로 역사를 알려주는 6권의 책과 주제사를 다룬 4권의 책으로 구성된다. 역사를 시대순으로 보여주는 통사서로는 고대사, 고려사, 조선사, 근대사, 독립운동사, 현대사 6권이고, 주제사로는 건국사, 전쟁사, 해양사, 문물교류사 4권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고조선과 삼국시대를 포괄해서 한 권의 고대사로 묶어고, 특별히 독립운동사를 한 권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이 책 <근대사>편에는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장악한 때부터 일제가 패망하고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때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1863년에 고종이 즉위하고 그 해부터 흥선대원군이 집권해서 정치를 시작해서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82년 동안에 우리나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면서, 또 문호를 개방하라고 요구하는 열강들의 압력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면서도 새로운 문물들을 받아들여 조금씩 개혁을 일궈나간다. 비록 힘이 부족해 일제의 통치하에 놓이는 불행을 겪게 되지만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음으로써 결국에는 광복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의 사건들은 중고등학교 국사 및 한국 근현대사에서 다뤄지는 내용들이다. 학창 시절에 국사를 공부할 때를 떠올려봐도 이 시기만큼 공부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시대는 없었다.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여러 나라들과 관계를 맺고 또 사건마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조약이 맺어지고 하는 것들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사건들을 시대순으로 쉽게 설명해 주면서도, 주요 인물이나 주요 사건을 따로 주를 두어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다. 또 책 뒤에 단어색인이 들어 있어서 언제이고 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단원마다 끝에 우리나라 연표와 세계사 연표를 함께 싣고 있어서 다시 한 번 공부한 내용을 연대순으로 정리할 수가 있다. 또한 ‘씨줄날줄 세계사’ 페이지에서는 해당 단원의 시기에 있었던 주요 세계사도 정리해 놓아서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과 세계사의 흐름을 비교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권말부록으로는 ‘논술로 다시 읽는 근대사’라고 해서 세 가지 논술 문제를 예제로 수록하고 있다. 자기 입장 분명히 밝히기, 분명한 근거 제시하기,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글의 조건을 상세히 설명하기라는 세 가지 논술 공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근대사 속에서 논제를 뽑아서 설명하면서 역사논술이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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