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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지구과학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ㅣ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4
손영운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에게 지구과학 하면 너무나 어려운 학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초등 과학책을 보면 암석의 종류, 화석, 퇴적층 등 이미 지구과학에 관련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지구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지구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정도로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정확한 정의를 몰랐었다.
그런데 지구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포함해 우주에 대해서도 다루는 과학이라고 한다. 고로 지구과학을 세분하면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 지구의 역사와 땅을 연구하는 지질학, 하늘과 구름 그리고 날씨를 연구하는 대기학, 바다와 해저지형을 연구하는 해양학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지구과학은 과학 중에서도 포괄 범위가 가장 넓은 학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구과학에 범주에 드는 내용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지구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그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화석에 대해 알려준다. 또 지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지진, 화산과 같은 각종 지각 변동 현상도 소개한다. 지구의 모습과 지표를 변화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알려주며, 여러 가지 암석과 토양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바다의 특징과 해저지형, 해류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태양과 달을 비롯해 태양계에 대한 소개, 자전과 공전, 행성의 특징, 위성과 혜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별과 우주, 우주탐사의 역사 같은 천문학 관련 내용들과 날씨 변화, 구름의 이동, 기상재해 등과 같은 대기학적인 내용들도 안내해 준다.
이렇듯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판형이 크고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제목에 띠를 두르는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사진을 많이 넣고 시원스럽게 편집돼 있어서 읽기 쉽게 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내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읽을거리나 참고자료를 박스로 처리해 싣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 뒤에는 지구과학용어 색인이 마련돼 있어서 언제든 필요한 내용을 본문 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본문에서의 개념 설명도 꼭 알아야 할 내용들만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아서 머릿속에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여, 이 책 한 권이면 지구과학의 기초를 든든히 다져놓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