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건축의 역사 - 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 타이페이 101까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 1
필립 시몽.마리 로르부에 지음, 양진성 옮김, 프랑수아 뱅상.코뮈니카지온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과거의 역사를 들려주는 많은 유물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건축물이다. 그 웅장함과 섬세함으로 과거 선조들의 솜씨에 감탄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직 밝혀내지 못한 많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는 많은 고대 건축물들을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간절할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을 <위대한 건축의 역사>를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다. 그것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들려주고 있어서 마치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흔적만 간신히 남기고 사라진 건축물들은 상상도를 통해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고대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건축물들을 포함해 고대에 지어진 피라미드 형태의 각종 왕들의 무덤, 중세 시대에 지어진 유명한 성당 및 사원들, 궁전들을 자세히 소개해 준다. 뿐만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19세기 건축물 외에도 최근에 지어진 대만의 초고층 빌딩인 타이페이101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내로라하는 유명 건축물들을 총망라해서 소개하고 있다. 가히 세계 유명 건축물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하다.

  각 건축물마다 건축시기, 사용된 재료, 규모에 대한 안내는 물론이고 건축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해 놓았다. 또한 축조에 동원에 인력이나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해 놓아서 역사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타워 브리지, 가르 다리 같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다리에 대한 설명과 프랑스와 영국을 연결하는 유로 터널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으며,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 그리고 세계적인 운동 경기장에 대해서도 소개해 놓았다. 

  책 뒤편에는 ‘세계의 건축물지도’라고 해서 각 건축물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놓은 것이 실려 있다. 물론 주요 내용에 대한 색인도 수록돼 있다.

  프랑스에서 초등학교 부교재로 지정된 책이라고 하는데, 아주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초등생은 물론 어른들도 즐겁고도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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