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명문대, 성공키워드는 조기유학이다
정성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또한 입시 중심의 학습 패턴에서 느끼게 되는 과중한 학습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조기 유학을 꿈꾸는 부모들이 많다. 누구나 여건만 되면 해외로 보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그렇다보니 이 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꿈의 대학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명문대들, 소위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들에 보내려면 조기유학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누구에게나 조기 유학을 권하지는 않는다.

  간혹 주위에서 조기유학을 보낸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 반 걱정 반이었었는데, 어쨌든 이 책을 보니 ‘나도 한 번 보내볼까’라고 뜬구름 잡듯이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목표는 큰 애가 공부를 잘 하기 때문에 대학을 마친 뒤 아이비리그에 보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물론 더 잘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그곳으로 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미리 미리 준비할 것들이 많다. 가고자 하는 학교를 선정하는 일부터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대리인(가디언)을 지정하는 등 유학과 직접 관련된 일 말고도, 부모와 떨어져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독립적인 아이가 되도록 준비시켜야 하며 문화적인 차이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인성과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갖추도록 하는 등 아이 자체를 준비시켜야 하는 것이 더욱 큰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이었다.

  또한 이 책은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그런 학교에 입학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그 비결과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습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는 20년 동안 유학원 사업을 했을 뿐만 아니라 두 아이를 유학 보낸 엄마이기 때문에 보다 더 실질적이고 체험적인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아이의 조기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준비 자료가 되겠지만, 조기 유학을 꿈꾸지 않는 부모들에게도 미국의 교육 제도와 대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교육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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