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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관으로 나의 언어를 만들어라 - 강력한 나의 언어를 만드는 힘 주관 사고에 초점을 맞춰라
요시타니 고로 지음, 정지영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9월
평점 :
남한테 주목받는 이야기꾼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예전부터 지금까지 소위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확고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말이나 글로써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자기표현은 쉽지가 않다. ‘내가 하는 말이 맞을까’, ‘이 말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등의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책이 <자기주관으로 나의 언어를 만들어라>이다.
이 책은 뒤표지에도 적혀 있듯이, 설득력 있게 말을 하는 방법뿐 아니라 계속 곱씹게 만드는 매력적인 글을 방법까지 조언한다. 내용은 ‘자기주관을 가지고 말하는 강력함’, ‘자기주관을 방해하는 것들’, ‘자기주관을 세우는 말과 글’, ‘자기주관으로 소통하는 법’, ‘나의 언어로 전달하는 법’의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장별로 여러 사례를 들려주면서 자기주관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자기주관적인 화법이나 글쓰기 방법을 강조하기 때문에, 하나씩 집중해서 따라하다 보면 자기표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두고두고 새겨볼 만한 글이 많았지만, 특히 힘이 된 글은 123쪽의 ‘완벽도 정답도 없다. 누군가에게는 정답이라도 나에게는 오답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정답도 변한다“와 126쪽 ’지나치게 완벽하려고 하거나 틀려서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하면 공포심에 사로 잡혀 본래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는 문장이다.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나는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내게 온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책은 자신이 주관적으로 살아온 것 같지만 그렇지 못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요즘은 SNS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록 짧은글이나마 글쓰기가 중요한데 그런 방법까지 안내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어쨌든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