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의 브랜딩 구축 시 필독서

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ZERO
김용석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6월

우리나라는 점점 더 작은 기업들이 살아남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일례로 우리 동네 골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저마다 특색을 가졌던 동네 슈퍼나 빵집, 찻집이 모두 다 대형 회사의 체인인 편의점이나 베이커리 카페, 또는 유명 브랜드의 카페로 바뀐 지 오래다. 그런 환경에서도 자기만의 아이디어나 실력으로 틈새를 노려 창업하는 1인 기업이나 소기업도 있으니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으려면 좋은 제품도 만들어내야겠지만,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책이 말한다.

이 책의 32쪽에는 ‘1등이 아닌 브랜드는 소비자의 눈에 보이지도 않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한 브랜드가 아니라면 이러한 승자 독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브랜드가 더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작은 기업에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를 확실히 적어 놓았다.

나도 브랜딩에 관심이 있어 관련 책자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주로 대형 브랜드의 성공 사례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런데 대형 브랜드는 이미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서 그 이미지만으로도 판매가 이어지고 있었다. 돈이 돈을 버는 것처럼 말이다. <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의 저자 김용석도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을 해본 사람으로서, 1인 기업이나 소기업에는 그들에게 맞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함을 깨닫고 그에 관한 공부를 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는 1인 기업이나 소기업들이 제품의 판매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 유통 플랫폼들이 잘 팔리는 제품은 아예 PB상품을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은 기업들은 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브랜드 구축 전략으로 ZERO 법칙을 제안한다. ZERO는 Zigzag(극단적 차별화), Engage(고객 참여), Repeat(반복 또 반복), Optimize(최적화)의 약자이다. 각 전략에는 성과를 보인 사례와 함께 실시 방법을 소개해 놓았기 때문에 적용하기도 어렵지 않다.

나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퇴직 후의 삶이 고민이고 작은 가게라도 할지 고민이어서 이런 책에 관심이 끌렸는데, 정말 잘 읽은 것 같다. 어떤 사업을 하던 자기만의 이미지 구축이 필요한데, 그럴 때 이 책에 유용할 것이며,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