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문학 -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윤석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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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때문에 많은 직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미래 사회에서 내 아이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굉장히 걱정이다. 이세돌이 AI와의 바둑에서 진 것이 벌써 8년 전이다. 그때부터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과 향후 사라질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들려 왔지만 그 변화를 실감하지 못했다. 병원에 암을 검진하는 AI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먼 이야기 같았는데, 허리우드 작가들의 AI 반대 시위며 현재 야구 경기에서 볼 판정에 AI가 사용되는 것들을 보니, 이제라도 미래 사회에 대한 기본 지식은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이 책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미래 인문학>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책날개에 소개된 대로 이 책의 저자 윤석만은 언론이자 과학하는 사회학자로서 언론과 학계를 오가며 인류 문명의 관점에서 기술혁명의 변화를 탐구해 온 미래 인문학의 개척자라고 하며 그의 글이 대학교재로도 쓰였고 정부에서 정책 입안 시 참고 자료로도 쓰인다고 하니 그의 전망을 믿어봐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 서문에 이 책을 예언서라고 생각하면 안 되며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의 모습을 알려주고 그런 사회에서 겪게 될 갈등과 혼란은 무엇이고 그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저작 동기를 밝혀 놓았다.


영화와 책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미래 인문학>에서 다룬 내용을 좀더 살펴보면 AI의 등장으로 달라지는 사회, 생명 연장 기술 때문에 변모되는 인간상, 미래의 국가나 기업 및 환경 문제, 기술의 미래상, 그런 상황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 등이다. 이렇듯 댜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런 것들을 그저 현재 상황에서부터 풀어 놓은 것이 아니라 역사 이야기며 영화의 장면이나 관련 책의 내용 설명을 통해 들려주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책에서 소개된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특징 중 하나는 다운사이징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AI시대에는 정보 때문에 새로운 계급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정보를 소유한 자가 부를 거머쥐고 있고 부가 세습되는 것을 보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면 우울한데, 책에서도 말하듯이 그런 것이 심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일반인들도 그런 전망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299쪽에도 우리가 질문하지 않고 사회가 만들어 놓은 관습대로 따라가며 살다 보면 미래의 어느 날 분명히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질문하고 궁리하고,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훈련이 어릴 적부터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단단한 사고의 힘이 내재해 있어야만 미래를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적어 놓았다. 이 말처럼 이 책이 미래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와 더불어 어떤 고민을 해봐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준 것 같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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