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는 교훈은 타인과의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이다.
김 영감이 험한 죽음을 당했지만 그 원한을 풀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선행 덕이라고 생각한다.
연재네가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와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어린 연재를 맡길 데가 없어 연재 엄마가 쩔쩔맬 때 김 영감이 흔쾌히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한다.
이 덕에 가족과 의절한 채 시골에서 홀로 사는 김 영감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었고, 연재와의 소통 경험 덕에 연재 또래인 이양이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김 영감의 아들 사례와 영재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한 이양이의 경우를 통해 자녀의 진로에 대한 부모의 태도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아무튼 그 교훈이 무엇이건간에 이 책은 초능력 강아지의 등장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