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별자리 지도 이야기를 통해 별자리에 흥미를 갖게 할 뿐 아니라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책 표지만 꼼꼼히 보고 이야기를 읽었더라면
알파 행성이 오메가 행성에서 가져온 별자리 지도가 잘못 되었다며
그 지도를 가져온 이를 감옥에 가두었을 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벌써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표지에서 두 행성의 위치를 본 독자가 아니더라도
다리로 연결된 두 행성 사이를 오간 사람이라면
오메가 행성에서 만든 별자리 지도가 알파 행성에는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입장만 우선시했지
타인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거나 한참 뒤에나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자기 중심적인 사고나 편견의 위험성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써 들려준다.
갈수록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