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향기
이다경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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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예쁘다. 꽃그림에 향기라는 글자까지 있이서 그야말로 은은한 꽃향기가 날 것 같은 표지다.

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무서운 영화는 절대로 못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추리소설은 좋아한다.

물론 사건현장이나 살해방법을 세세하게 묘사한 것은 좋아하지 않고 범인을 추리하는 데 중점을 둔 책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가끔은 이렇게 잔잔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을 읽으면 분위기 전환도 되고

마음도 정화된 것 같아서 아주 좋다. 이 책도 그래서 읽게 되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이 책은 글이 행과 연이 나뉘어져 쓰여 있고 종종 작은 삽화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시집 같다.



저자가 초등학교 음악선생님이러서인지그런지 글이 노랫말같기도 하다.

이 책은 Life is, And Love is, Last, trip라는 장 타이틀 아래 인생에 대한 여러 응원과 위로의 말을 담아 놓았다.

모든 글마다 "그렇지!" 또는 "이걸 잊고 있었네" 하면서 고개도 끄덕이고 기억 저편에 놔뒀던 것을 끌어도 오면서

즐겁게 읽었다. 물론 이런 책은 두고두고봐야 한다.

그 중에서 이번 읽기에서 내 눈길은 사로잡은 부분은 'Keep going'이다.

요즘 내가 일에서나 심적으로 지쳐 있었다. 그런데 이 글을 통해 조금은 힘을 얻었는데,

책 뒷표지에도 이 글이 실려 있어 더 좋았다.

요즘은 가족이어도 그리고 친구여도 서로가 바쁘다 보니 그리고 쑥쓰럽기도 해서 좋은 말 건넬 시간도 없는데

이런 책이 그 대신을 해주고 있어 아주 좋다.

아무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봄의 따쓰함과 꽃향기를 충전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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