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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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에 둔 마요에게 고향에서 홀로 살고 있던 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오고 그 이튿날 10년 동안 소식도 없던 전직 마술사였던 삼촌 다케시가 찾아온다. 존경받는 교사였던 아버지는 마요의 동창생들과의 동창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고 한적했던 고향 마을은 인기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로 등장한 덕분에 그 인기를 활용해 관공지화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계획이 무산된 상황이었다. 이 동창회에 참석 대상이 될 사람들과 그 건설 계획과 연관된 사람들이 용의 선상에 오르고, 형사들의 수사와 함께 블랙쇼맨 다케시의 추리가 빛을 발해 범인을 찾게 된다.

나는 히가시고 게이고가 창조한 가가 형사도 참 좋아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블랙쇼맨 다케시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안 좋아할 수가 없었다. 음흉한 듯하고 능청스러우면서도 놀라운 연기력과 번쩍이는 관찰력과 사고력이 아주 재미있었다. 혹시 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드디어 이번에 속편이 나왔다.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다. 이것도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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