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이옥수 작가의 신작. ‘병명은 가족‘이란 책을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아래 문장을 뽑았다. 최대 응원군이 가족이 돼야 할텐데 그렇지 못할 때도 있어서 매우 속상하다.
언제까지 우리 네 식구가 날마다 같이 붙어 있어야 하는지 암담하다. 언젠가 지연이가 가리키며 웃던 ‘가족이란 이름의 기저질환‘이란 책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