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김성우.엄기호 지음 / 따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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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문해력(리터러시 또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문해력이란 말 그대로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이야 예전부터 필요한 능력이었고 학교에서도 이런 능력을 배양시켜 주기 위해 애쓰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새삼 문해력이 중요해졌을까?

이 책은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그리고 그것이 왜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지를 

응용언어학자 김성우와 문화연구자 엄기호 두 학자가 대담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문해력에 대해 이렇게나 긴 글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내가 알고 있던 문해력은 단순한 글자 풀이였고,

문해력은 글을 읽고 해석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고 개인 역량을 넘어서 사회적인 역량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잘 읽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 271쪽에 내 삶을 읽기 위해서라도 타자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하고타자의 삶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그러려면 타자의 삶이 나의 삶과 다를 수 있다다르게 구조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는 글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문해력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문해력이 중요한 것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 읽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이 또한 그동안 내가 글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구나’ 하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우리 사회에 또 어떤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지 모른다

읽어내야 할 매체가 무엇이 되든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그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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