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쩌다 고양이 탐정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21
정명섭 지음 / 다른 / 2017년 11월
평점 :
난 애완동물을 키우지는 않는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이해하지만, 애완동물을 사람인양 지나치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정명섭 작가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추리소설을 내고 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환영이다.
이 책의 주인공 탐정은 형사를 그만두고 탐정일을 하다가 우연히 집 나간 이를 찾는 일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고양이를 보호하려는 캣맘들의 심정도 알게 되고, 불쌍한 고양이를 해코지하려는 이들의 행동도 알게 된다.
요즘은 애완동물이라기보다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함께 사는 동물에게 크게 의지하게 된다는 말. 이 책에서도 혼자 사는 노인, 아기를 유산하고 고양이에게 의지하는 사람 등 고양이에게 의자하면서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나온다.
그리고 동물권에 대해서도 나온다. 동물권이라는 말 자체도 인간의 오만에서 나온 말 같긴 하지만, 동물도 인간과 같이 지구에서 살 권리가 있는 존재임을 재확인하게 한다.
우리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동물도 존종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