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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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저(名著)'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자의 머릿속을 지나간 사람은 조선의 가난한 선비 '이덕무'였다고 합니다. 춥고 허름한 방 안에서 곯은 배를 참아가며 홀로 독서를 하는 모습 말입니다. 이덕무는 '굶주릴 때, 추위에 떨 때, 근심 걱정에 시달려 마음이 복잡할 때, 아플 때도 책을 읽으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라고 믿었던 책 바보였습니다. 현대에는 책을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책만 읽는 바보였던 이덕무를 고집불통, 외골수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이덕무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명저(名著)'는 바로 「맹자」였다고 합니다.


고영성 저자는 이렇듯 고전에서 현대의 비즈니스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해답이 있음을 알고, 총 10개의 섹션을 선정해 현대의 비즈니스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 의사결정 : 최적의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분석' / '자동적인 생각'을 인식하기

​● 마케팅 : 티핑포인트가 결코 풀 수 없는 것 / 유행은 과학이다

​● 리더십 : '당근과 채찍'효과는 없다. '몰입'이 정답이다 / 진짜 '심리'를 모르면 '경영'도 없다

​● 경영전략 : 광적인 규율, 실증적 창의성, 생산적 피해망상 / 한계 앞에서는 '전략'이 아니라 '전략가'가 필요하다

​● 혁신 &창의성 :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실수, 굴절적응 / 창의성을 강조하는 방법

​● 소비 : 돈으로 행복을 사는 방법, '행복한 지출'의 비빌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마케팅 전략과 기업의 음모

​● 세일즈 :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설득'한다 / 설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약점

​● 대인관계 :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와 밑바닥의 기버들 / 승-승 아니면 무거래!

​● 자기계발 : 습관을 지배하라 /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

​● 메가트렌드 :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 컨텍스트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쉽, 경영전략, 혁신, 창의성,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 이 10개의 섹션은 어떤 일을 하던지 꼭 필요한 항목입니다. '책 속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명저,비즈니스에 답하다》를 읽는다면 훨씬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즈니스란 꼭 사업을 하고, 돈을 버는 목적에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인과 비영리 목적이더라고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비즈니스'인 것이죠. 어떠한 일이든 상대방에게 나의 주장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해답을 여러 사례들과 책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혹은 사업 파트너를 고를 때도 신중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곁에 두고 볼 책으로 손색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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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꿈결 클래식 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이병진 옮김, 남동훈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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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사소설의 아버지인 나쓰메 소셰키를 처음 만난 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입니다. 그 후로 《마음》으로 옮겨왔고, 지금 가장 대중적이라는 《도련님》까지 읽게 되었네요. 기회와 시간만 허락한다면 쏘셰키의 책들을 차츰 차츰 읽어나갈 계획입니다. 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현대문학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요.


소설  《도련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00년 전 일본의 배경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화와 부국강병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로 러일 전쟁에서 승리해 굉장히 분의 시기였습니다.《도련님》에서도  전환점이 되는 중학교와 사범학교의 싸움도 결국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등장하는 기폭제이기도 하고요.

특히, 실제로 중학교의 교편을 잡았을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고, 등장인물 또한 현존하는 선생님들 캐릭터화 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양친이 모두 돌아가시고, 사이가 좋지 않은 형과 떨어져 지내며 갑자기 자립해야하는 '나'는 어떻게든 살겠지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모두들 나는 싫어하지만, 유독 '기요'(가정부)는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존재여서 빨리 돈을 벌어 같이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교장추천으로 시골 중학교에 수학교사로 부임하는 근 한달간의 이야기를 담은《도련님》은 그 곳에서 인간 군상들과 마주합니다.


1년 내내 빨간 셔츠만 입고 다니는 음흉한 교감 '빨간 셔츠', 나와는 맞지 않지만 정의감이 강한 성격으로 나중에 친해지게 되는 '아프리카 바늘 두더지', 교감에게 찰삭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는 '아첨꾼' 미술교사, 사람이 좋지만 소극적인 성격에 여자도 뺏겨버린 불쌍한 '끝물 호박', 무사안일주의의 우유부단인 교장 '너구리', 끝물 호박의 약혼자였지만 지금은 빨간 셔츠와 교제 중인 미녀 '마돈나' 등 한다리 건너 모든 소식이 돌고 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주를 이룹니다.

《도련님》이 본 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100년전에 지어진 책이 널리 읽히는 건 그 속에 숨어 있는 위트와 풍자, 해학이 21세기에도 통한다는 이야기겠죠. 철부지 도련님이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처음 발 디딘 사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깨지고 위로하면서 세상살이를 조금씩 알아간다는 내용의 소설 《도련님》은 소셰키 자신을 반영한 자전적 청춘소설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만큼 소셰키의 신경질적인 성격과 염세적인 세계관이 도련님의 눈으로 그려지고 있는 듯 했다고나 할까요. 오늘 우중충하게 흐린 하늘과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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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짓 -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앙덕리 강 작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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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 짓》 은 평생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없는 곳에서는 단 하루도 살아본 적 없던 작가가 소소한 일탈을 저지르며 작성한 일상 여행기입니다. 여기저기를  여행하기를 좋아 하는 작가의 방랑벽(?)덕에 뚜벅이지만 참 많은 지역이 책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강작가의 보금자리가 되는 경기도 양평의 앙덕리, 제주도, 울릉도, 일본, 인도까지.. 작가의 발걸음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여행길의 동반자가 된 듯할 이야기가  쌓여가는 에세이랍니다.





딴 짓은 안 해 본 사람 있을까요? 시험이 코앞인 학생, 지루한 회의 시간에 몰래 하는 SNS, 규칙을 어기고 맛보는 잠깐의 일탈  등 우리는 살면서 딴짓을 참 많이 하고 살지요. 꼭 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 저는 자주 딴짓을 해요.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책상 정리, 주변 정리를 시작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책상이 어지럽다며, 청소부터 하다 보면 기운 빠져서 다시 스르륵, 잠의 세계로 초대되지요. 이 책도 그러했어요. 읽어야 하는 두꺼운 전공 서적, 재미없는 책들,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인데, 자꾸만 들춰 보고 싶은 그런 느낌.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앙덕리 강작가님과 함께 세상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마흔이란 단어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누구나 마흔이 될 거고 지나오기도 했을 나이지만, 자기에게 자신을 돌아 볼 여유의 나이가 바로 '마흔'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딴, 짓'을 해보면서 소소한 일탈을 경험 한다는 게 마흔 정도면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요.


 

무심결에 밟고 지나간 잡초지만, 그 잡초로 인해 일상이 특별해지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얻어보자는 게 강작가가 하고 싶은 말인 것도 같고요. 어쩌면 말이죠. 그냥 흘려보낸 하루하루의 일상이 모여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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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 English 하루 30분씩 30일이면 중학교 교과서가 들린다 3030 English 듣기 시리즈 1
김지완.김영욱 지음 / 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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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 친근하면서도 낯선 외국어의 이름만 들어도 울렁증이 자동으로 생기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정규교육에서 영어를 배워왔지만, 외국 나가면 말 한마디 못하고 보디랭귀지로 춤을 추는 1인입니다. 점점 국제화되고 있고 나라의 경졔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만 영어를 못해요. 아니 안 해요. 왜?! 해도 늘지 않고 다 까먹어버리니까요.


하지만, 하루에 하나씩! 30일만 꾸준히(여기서 꼭 꾸준히란 단어가 강조!)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논리로 1편 《3030 Enghlish 듣기》 중학교 교과서 편과 2편 《3030 Enghlish 듣기》 고등학교 교과서 편이 나왔답니다.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았던 무수한 인재들은 길들여진 주입식 영어 교육에 말 한마디 못하는 엄청난 재앙을 탑재하고 사회로 나왔으니, 우리가 바로 토익 점수만 높은 바보들이 되겠습니다.

​영어, 이 친근하면서도 낯선 외국어의 이름만 들어도 울렁증이 자동으로 생기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정규교육에서 영어를 배워왔지만, 외국 나가면 말 한마디 못하고 보디랭귀지로 춤을 추는 1인입니다. 점점 국제화되고 있고 나라의 경졔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만 영어를 못해요. 아니 안 해요. 왜?! 해도 늘지 않고 다 까먹어버리니까요.


하지만, 하루에 하나씩! 30일만 꾸준히(여기서 꼭 꾸준히란 단어가 강조!)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논리로 1편 《3030 Enghlish 듣기》 중학교 교과서 편과 2편 《3030 Enghlish 듣기》 고등학교 교과서 편이 나왔답니다.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았던 무수한 인재들은 길들여진 주입식 영어 교육에 말 한마디 못하는 엄청난 재앙을 탐재하고 사회로 나왔으니, 우리가 바로 토익 점수만 높은 바보들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대 놓고 영어 바보라고 놀리는 이유는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에 나가면 한 마디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서입니다. 당연히 모국어를 자랑스러워하고,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요. 그래도 모국어 말고 언어 하나쯤을 대충 할 줄 알아야지 심지어 직구 설명서라도 읽을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의미도 차근차근 쉬운 영어부터 정복해 보자고요!

《3030 Enghlish 듣기》 시리즈는 어렵지 않은 중학교, 고등학교 급의 영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많이 들어야 들기 때문에 일단 귀부터  뚫어 보아요. 듣기 교재이기 때문에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어봅시다. 파일은 www.gimmyoung.com 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요.

 


<3030 English> 듣기 1탄의 특징

“영어를 들어봐야 영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중학교 영어 교과서, 문제집, 참고서, 듣기•독해 교재 완전 분석.
- 왕초보 학습자가 꼭 알아야 하는 단어와 표현, 테마로 구성.
- 학습 단계, 난이도에 따라 단어, 문법, 표현, 성우의 말하기 속도 차별화.
- 흥미는 UP, 부담감과 지루함은 DOWN. 귀가 번쩍 열리는 단순명쾌한 구성.
-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
- 한국 교육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어 학습법.
- 쉽고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놀랍다!
 
<3030 English> 듣기 시리즈 사용설명서
“하루 3문제, 30분, 30일, 영어 듣기의 세계로.”
- 청취 교재이므로 꼭 MP3 음원을 들으며 책을 봐야 한다.
- MP3 음원을 듣고 첫 페이지 “듣고 풀자!”의 듣기 문항 3개를 진지하게 풀어본다. 이때 절대 다음 페이지로 넘겨 지문을 커닝하지(?) 않는다.
- “듣고 풀자!”를 다 풀었으면, 다음 페이지로 넘겨 정답을 확인한다.
- “다시 듣고 해석해보자!”의 지문을 눈으로 읽으며 MP3 음원을 다시 한 번 듣는다.
- “다시 듣고 해석해보자!”가 속한 좌측 페이지는 한 손으로 가린 채 “듣고 받아써보자!” MP3 음원을 듣고 빈칸을 채운다.
- 다 받아쓴 뒤 같은 페이지 하단의 정답을 확인한다.
- 다음 페이지로 넘겨 “바꿔 말해보자!”의 한글 문장들을 영어로 바꿔 말해본다. 잘 모르겠어도 포기하지 말고 일단 영어로 바꿔 말해본 후 하단의 정답을 확인한다.
 


우리 부디 영어 듣기 왕초보 30일 안에 해결 보고 말하기로 넘어가는 꿈을 이루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자! 지금부터 시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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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365개의 명언과 조언들
M. W. 히크먼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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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랑하는 사람, 혹은 떠나보내지 않고 싶은 그 누군가를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죠. 이별에 대처하는 법도 다양해서 음악을 듣거나 공기 좋은 산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술을 마시거나, 펑펑 울어버린다던지, 나름의 이별법 그리고 치유법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산다면 슬픔을 이겨내기가 훨씬 수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치유하기 버거운 게 바로 '상실'이라는 감정일 거예요. 치유 에세이 《상실 그리고 치유》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조용히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려 깊은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펼쳤을 때 뭔가 특이한 점을 느꼈어요. 목차를 훑어보려는데, 목차가 보이지 않아서 뒤로 뒤로 넘기다 보니까. 날짜별로 하루하루 좋은 글이나 문구와 함께 상실을 이겨내는 방법이 짧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꼭 남의 일기를 보고 있는 느낌도 들고, 하루하루 한 장씩 읽는다면 1년이 걸릴 텐데.. 특이하다고 생각하면서 읽게됩니다. 생각해보니, 하루에 단 한 장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런 식의 책 읽기도 의미 있어 보였어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고들 하잖아요. 유한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언젠가는 누구의 곁을 내어주어야 한다는 걸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 사람과 같이 했던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극복하는데 힘들게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떠난 이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겨 있을 건가요?  아마 하늘에서 당신의 슬픔을 보고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오늘 하루도 감사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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