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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에밀리 와프닉 지음, 김보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여러 가지를 한다는 건, 그 모든 것에서 평범해진다는 의미다. P33
여러 분야에 재주가 있는 사람을 흔히 '천재'라고 부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약용이다. 대체 이들은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하나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는 인간과는 다른 차원에서 온 것만 같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1900년대 초 약 10년 가까이 스위스 정부 특허국 관리자로 일했다. 미래와 재정적 안정이 보장되었고 덕분에 매일 충분히 연구할 시간과 에너지를 담길 수 있었다.
책은 다양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사람을 '다능인'으로 규정하고 다능인 기질을 살릴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직업 모델의 여러 사례도 다룬다. 성격과 기질에 따라 다능인으로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안정성에 가치를 둔 아인슈타인처럼 말이다. 아인슈타인 접근법은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도록 돕는다. 압박 없이 다른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다.
다능인은 돈, 의미, 다양성을 공통 요소로 삶을 설계해 왔다. 돈은 행복을 위한 하나의 요소에 지나지 않지만 없으면 고통스럽다. 벼락부자가 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 '왜'라는 의문을 품고 계속 질문과 답을 놓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창의력이 가장 샘솟는 시간대에 우선순위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해보자. 25분 타이머를 맞춰두면 좋다. 선택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는 거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 유난히 호기심과 관심분야가 큰 사람, 다재다능하고 열정만은 최고지만 딱히 성과가 없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겠다. "넌 뭐 하나 끈질기게 하는 게 없냐?", 부모님이나 친척에게 "그래서 네가 하는 일이 정확하게 뭔데.."라는 핀잔을 듣는 사람, 한 우물 파는 게 지겨운 사람에게도 해당한다.
100세 시대 아니 더 오래 살 수 있는 현 인류에게 한 가지 직업으로 평생 살아가라는 것은 가혹한 형벌이다. 시대 또한 이런 삶을 원하지 않는다. 정년은 짧아졌고 젊은 층도 현 직업이 미래에 지속되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퇴근 후 유튜버, 작가, 예술가로 변신하는 부캐전성시대. MZ 세대의 투잡, 쓰리잡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으니까.
책에서는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그걸 찾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것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새로운 관심사에 대한 사랑을 시작할 때와 끝내야 할 때
세상과 소통하고, 나의 일에 대해 설명하는 법
좋아하는 모든 것을 하면서도 시간에 쫓기지 않는 기술
현재의 직업이 무엇이든 원하는 바를 계속 수행하는 굳은 심지
두려움과 반감에 직면해도 우리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뚝심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대하는 법
잡다한 재능을 나의 만족스러운 삶과 조화시키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