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조삼모사는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송나라 저공이라는 사람이 취미로 원숭이를 길렀다. 먹이가 부족해지자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마구 화를 냈고, 다시 말하기를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준다고 하니 만족했다. 여기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조삼모사. 먹이의 갯수는 똑같은데도 아침에 네 개가 조금 많아 보인다. 그래서 눈 앞에 닥친 현실에만 급급하는 어리석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속이는 잔꾀를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드 배치 반대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성주 관내 유생 집단이 올린 상소문이 통한 것인지 몰라도 대통령이 성주 지역 유지들을 만난다고 하여, 평소와 달라진 대통령과 위기에 처한 국민이 소통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조삼모사와 다를 바가 없는 결말이다. 국민을 개, 돼지,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닐까.

혼선 키운 박 대통령의 ‘성주 달래기’ - 경향신문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8042333005&code=910203&med_id=khan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곰곰생각하는발 2016-08-05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그녀가 전략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생각이 모지란 사람 같다는...

겨울호랑이 2016-08-06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통령께서는 외국어에 능통하시다보니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