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듬이 추천하는 영상을 걸러서 보기는 하지만 가끔 제목에 끌려서 클릭하기도 한다. 그랬다가 별다른 내용이 없고 감흥이 없어서 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일쑤여서 요즘은 클릭하면서도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쩌다, 드물지만, 유익한 내용을 만나기도 한다. 전전 주에 유시민 독서 강연이 그랬고, <거인의 노트> 저자와 만남이 그랬다.

“”“
˝이렇게 기록하면 뇌가 싹 맑아집니다.˝ 무조건 머리에 오래 남는 기적의 기록법 (김익한 교수)
”“”

https://youtu.be/sX9XYqAeHcw

“무조건 머리에 오래 남는”다고 하니까 기적까지는 아니어도 교수 직함을 내세웠는데 영 엉터리는 아닐 것이라고 여기며 클릭. 기대 반 의심 반 심정으로 시청했다. 영상 속의 화자가 <거인의 노트> 저자임을 알았다. 세 가지로 정리해 주는 핵심 사항을 알게 되었다.

<거인의 노트>와 초면인 것 같은데 낯설지 않았다. 지난 달에 밀린 숙제를 하듯이 신간을 정리하였고, 그때 <거인의 노트>와 눈인사를 나누었나 보다… 아마도. 길을 오가다가 아는 얼굴을 본 느낌 때문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리게 되듯이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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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3-29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튜브 세상의 알고리즘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자제해야겠습니
다, 너튜브 시청.

오거서 2023-03-29 12:09   좋아요 1 | URL
저는 너튜브 보는 시간이 늘고 있어요. 책 읽는 대신에요. 자제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3-03-29 1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겨울 유튜브에 빠져 엄청 시청?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분의 영상도 봤었네요.^^
다이어리 필기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때여서 참고할만한 사항들이 많았었고, 영상을 듣다 보면 뭐랄까요? 제가 아주 기초적인 지식도 몰랐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땐, 아하?! 깨달음을 얻은 듯한데,
그새 까먹고, 늘 하던 습관대로 노트를 끄적끄적하고 있네요ㅋㅋㅋ
<거인의 노트> 저자시군요?
언제 한 번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건강하세요. 오거서님^^

오거서 2023-03-29 12:16   좋아요 2 | URL
책읽는나무님은 다이어리 필기를 잘 하실 것 같아요. 평소 페이퍼를 보면서 구수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걸로 봐서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저자가 유튜브 개인 채널에 올렷던 짤막한 내용들을 모아서 책을 엮었다고 하네요. 저는 이제 읽기 시작하였어요. ^^;
책읽는나무님,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