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듬이 추천하는 영상을 걸러서 보기는 하지만 가끔 제목에 끌려서 클릭하기도 한다. 그랬다가 별다른 내용이 없고 감흥이 없어서 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일쑤여서 요즘은 클릭하면서도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쩌다, 드물지만, 유익한 내용을 만나기도 한다. 전전 주에 유시민 독서 강연이 그랬고, <거인의 노트> 저자와 만남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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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록하면 뇌가 싹 맑아집니다.˝ 무조건 머리에 오래 남는 기적의 기록법 (김익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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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X9XYqAeHcw
“무조건 머리에 오래 남는”다고 하니까 기적까지는 아니어도 교수 직함을 내세웠는데 영 엉터리는 아닐 것이라고 여기며 클릭. 기대 반 의심 반 심정으로 시청했다. 영상 속의 화자가 <거인의 노트> 저자임을 알았다. 세 가지로 정리해 주는 핵심 사항을 알게 되었다.
<거인의 노트>와 초면인 것 같은데 낯설지 않았다. 지난 달에 밀린 숙제를 하듯이 신간을 정리하였고, 그때 <거인의 노트>와 눈인사를 나누었나 보다… 아마도. 길을 오가다가 아는 얼굴을 본 느낌 때문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리게 되듯이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