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방송된 드라마 지리산을 보느라 저녁시간을 tv 앞에서 보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라서 그리고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인공을 맡았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다. 스텔라 님 덕분에 알게 되어 떨어져 있지만 어울려서 보는 심정으로 드라마를 시청하였다.
산악 구조대원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지리산을 배경으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놓을지 가장 궁금하였다. 역사적인 사건을 끌어들인다면 빨치산 정도를 예상하였지만.. 첫 회 시작부터 인명 구조를 위한 긴장감으로 시청자 마음을 조였다. 예상할 수 없는 악천우 상황과 위험천만한 장면에서 산이 거대한 공포로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하하하.
어제 스토리 전개는 극적인 효과를 노린 억지를 너무 부린 것 같아 보였지만 그보다도 장면마다 영상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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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0-24 18: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런 이야긴 줄 몰랐네요. 흔치 않은 소재고 진짜 배우들 고생한다 싶긴한데 무슨 얘기를 할건지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전 전지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선 진지하게 나오니까 끌리는 매력이 있더군요.
저도 이 드라마 보면서 같은 시간에 볼 알라디너는 누가 있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봐야겠죠?^^

오거서 2021-10-24 19:27   좋아요 4 | URL
스텔라님 감사합니다!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전지현이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했는데 저도 알고 싶어요. 오늘도 함께 보도록 하시죠. ^^

붕붕툐툐 2021-10-24 23: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저는 안 보는게 더 산에 잘 갈 수 있을 거 같군요!ㅎㅎ
그나저나 지리산 또 가고 싶네요~ㅎㅎ

오거서 2021-10-25 10:58   좋아요 2 | URL
붕붕툐툐님은 초보 허물을 벗어던지고 산사람으로 변신하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