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하였는데 제목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뮤지컬의 원작 소설이 있다면서 박지리 작가와 장편 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알려주었다. 둘째도 소설이 원작인 것도 소설 책이 아주 매우 두껍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손사래를 치며 책을 읽지는 않겠다고. 하하… 뮤지컬을 보았으니 줄거리를 알겠고, 넘버가 너무 좋았다고 책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며. 책을 꼭 읽지 않더라도 작가의 죽음은 알고 있어야 하니까 천재 작가가 요절한 사실을 말해 주었다. 책을 읽지 않는 독자지만 작가의 죽음에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는 와중에 글을 잘 쓰는 재주는 천부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인 능력인지 물어보는 식구한테 마땅한 답을 내지 못하였다. 내가 책을 아무리 좋아한들 나라고 어찌 답을 알까…

10월 2주 인문학 신간에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3권이나 있다. 지난 달의 신간 중에도 글쓰기 관련 책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모아 본다. 이 책들이 내가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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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10-18 12: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신간소개도 좋지만, 박지리라는 작가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한데요!ㅎ 따님을 대신해서 제가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왠지 읽게 될 것 갔습니다.ㅎ 즐건 하루되십시요!

오거서 2021-10-18 12:35   좋아요 2 | URL
박지리 작가는 2016년 3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큰데요, 작가를 기리기 위해 첫 작품을 출간하였던 사계절출판사는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문학상을 제정했다고 해요. 작년 1회 수상작이 현호정의 <단명소녀 투쟁기>에요. 최근에 단행본으로 발간되었구요.
비록 졸필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저의 기쁨이 될 겁니다. ^^
막시무스님 오늘도 좋은 날 보내시길!

서니데이 2021-10-20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지리 작가의 책이 뮤지컬이 되었네요. 저도 잘 모르지만, 제목은 들어본 책 같아요.
요즘엔 외국 라이센스 공연이 많지만, 국내 소설 원작의 창작 뮤지컬이라서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오거서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