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하였는데 제목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뮤지컬의 원작 소설이 있다면서 박지리 작가와 장편 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알려주었다. 둘째도 소설이 원작인 것도 소설 책이 아주 매우 두껍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손사래를 치며 책을 읽지는 않겠다고. 하하… 뮤지컬을 보았으니 줄거리를 알겠고, 넘버가 너무 좋았다고 책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며. 책을 꼭 읽지 않더라도 작가의 죽음은 알고 있어야 하니까 천재 작가가 요절한 사실을 말해 주었다. 책을 읽지 않는 독자지만 작가의 죽음에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는 와중에 글을 잘 쓰는 재주는 천부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인 능력인지 물어보는 식구한테 마땅한 답을 내지 못하였다. 내가 책을 아무리 좋아한들 나라고 어찌 답을 알까…
10월 2주 인문학 신간에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3권이나 있다. 지난 달의 신간 중에도 글쓰기 관련 책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모아 본다. 이 책들이 내가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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