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잘 죽는 법 - 선물같은 오늘을 더 행복하게 사는 지혜
이지현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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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고 그 문 뒤에서는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우리의 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여러 개의 문이 있다. 그중 어떤 문들은 조금 열어둔 채 떠나기도 한다. 한 문을 닫고서 그 문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을 새로운 모험, 가능성과 동기를 일으키는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죽음과 삶은 함께 존재하며 죽음을 제대로 아는 것은 삶을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죽음이 그리 두렵지 않다. 죽음이 오기전의 두려움이 두려울 뿐이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다. 그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삶을 죽음과 별개로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날들이 그들에겐 그토록 바라던 단 하루라는 것이다. 

 아직 나는 죽음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적도 없고 그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한국에선 터부시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책에선 누군가와 죽음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죽음을 맞이할 때 삶이 헛되지 않음을 느끼기 위해서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중요함을 일설한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고산이나 극지방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점을 '수목한계선'이라고 한다. 그런데 추위와 강풍이 몰아치는 해발 2,000미터의 그곳에도 자생하는 나무가 있다고 한다. 이 나무는 거센 바람 때문에 가지와 잎이 깃발처럼 한쪽으로 쏠려 '깃발나무'라고 불리는데 그 어떤 나무보다 재질이 좋아 천상의 공명을 내는 현악기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그 아픔의 깊이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이 말을 읽는 순간 눈물이 덜컥하고 쏟아질 것 같았다. 그 아픔의 깊이가 바로 내 몸에 느껴져서인지 그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인지 어떤 느낌 때문인지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 

 어쨌든 나는 이 말을 발견하는 순간 마음의 위로를 받았음이 틀림없다.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을 책 한권으로 인해 가질 수 있었다는 것.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 그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이 책을 아무런 생각 없이 덮을 것이고, 누군가는 이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살면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게 있을 것이며, 누군가는 책을 읽고도 덮고도 해결되지 않은 찜찜한 기분같은 지울 수 없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다른 사람이듯이 각자가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각자가 다른 삶을 살고 다른 죽음을 준비한다. 외국에는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시간과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육하는 시간이 있다고 한다. 유서도 미리 써보고 잘 죽는 체험도 한다는데 거기에 대한 것은 책의 마지막장쯤 가면 만날 수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이 말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비평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적혀 있는 문구다. 웃음이 나는가? 그렇다. 유머와 웃음은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서도 정신적인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풍부하게 제공해준다고 한다. 

 유머칼럼니스트 아트 부크월드 또한 자신의 죽음 전에 미리 동영상을 제작하여 자신이 죽자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에 "제가 조금 전에 사망했습니다." 라는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그들이 남긴 위트와 유머는 죽고 나서까지도 우리를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 밖에도 역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워준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일하다가 '세기의 목소리'가 된 37세의 폴 포츠와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 서강대 영문과의 장영희 교수 등의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삶은 한 순간이라도 축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버킷리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는데, 만일 당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본다면 그 속에 어떤 일들이 나열이 될까? 그 나열된 일들처럼 일상들을 그렇게 일주일치씩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살아간다면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나는 이 책을 덮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본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 이 말을 진지하게 가슴속에 담아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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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바이블 3 - 평범한 대학생의 취업 완전 정복기
정병옥 지음 / 더블루오션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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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좌우명은? 취미는? 학창시절? 존경하는 인물은?

 

 이력서를 내보거나 면접을 본 사람들은 이 말들이 그리 낯설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취업성공 바이블'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처럼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춘들이 희망을 잃고 자신감을 잃고 있을 때 힘의 입김을 불어 넣어 주고 용기를 심어준다.

 

 2009년도 들어서 심해지는 20,30대 실업률은 점점 천정부지기수로 높아져 가고만 있다. 뉴스에서는 항상 어두운 현실만 떠들어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더더욱 희망이 오그라든다. 이 사회에서 버려진 것만 기분이 느껴지고 자신에 대한 믿음은 커녕 일말의 자신감 조차도 찾아볼 수가 없다.

 

 매우 뛰어나야지만 취업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일찌감치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버린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여러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넣는다.

 

 그의 이력서를 보면 경력이 뛰어나다거나 화려한 이력을 지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가 쓴 이력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표현은 확실히 잘되어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 그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야 한다. 이례 짐작으로 빽빨, 줄을 잘 서서 라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는 것.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오고 정말 간절히 원하던 자리라면 첫번째가 아니더라도 몇번 반복하다 보면 곧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꺼라는 것. 그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아쉽게도 많은 청춘들은 첫번째까지는 가보더라도 또 몇번 반복은 하더라도 자신의 방법을 개선시키기 보다는 같은 식으로 몇번 자신의 몸을 던지다 결국 포기하고 시름에 빠져버린다.

 

 저자의 말처럼 남과 특히 다른 삶을 산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평범하고 문안하게 살아서 별로 쓸 것이 없다면 그 평범함 속에서 장점을 찾아내고 또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플러스 작용을 할 것이라고 귀뜸해준다.

 

 이미 있는 것에서 장점을 찾아내고 잘 표현해낼 수 있다면 이력서는 완벽하게 먹혀들어갈 것이다. 이것이 그의 주장이다.

 

 대기업들에 대한 사전조사가 있었다면 면접 볼 때 자신감은 배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정보와 팁이 중간중간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력서에 관한 내용은 반복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처음에 나온 부분을 읽고 뒤에 반복되는 부분은 다른 부분만 읽으면 된다.

 

 여러 회사에서 면접을 보는 형식이 조금씩 다르므로 이 책을 보면서 미리 생각해두고 연습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안 봤을 때 당황감보다 낮아질 것이다. 

 

 정말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의 회복이다. 20.30대여! <그 밖에 취업난 때문에 힘든 이들도 모두 함께~>힘을 내고 신호흡 깊게 한 뒤 뛰어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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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부자들의 경영 비법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2
박영수 글,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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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게이츠, 록펠러,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대인이었구나.. 이 책을 보면서 알게된 유대인에 관한 일화들과 돈에 대한 철학들이 인상깊었다. 내가좋아하는 배우 샤이아 라보프 또한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과거 랍비라는 지금의 의미로 말하자면 선생님 같은 인물이 있었는데 아주 존경받는 존재였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핍박받던 민족이다보니 돈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고 한다. 유대인과 일본인, 중국인, 그 밖에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유대인의 철학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장 배울 점이 많은 것 또한 유대인의 지혜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에서의 유대인은 아주 인정사정 없는 몰지각한 인간으로 나오지만 사실 이 작품이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유대인은 차별과 핍박 속에서 살아왔으며 그 속에서 의지할 곳이란 돈밖에 없었다. 돈 조차도 없었다면 유대인은 지금 남아있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성경에서부터 시작해서 유대인이 그렇게 차별을 당해왔다는 것에서 종교가 예전부터 정말 잔인한 역할을 해왔다는 데 다시금 깨닫게 된다.

 

 물론 문제는 종교자체가 아니라 뜻을 잘못 받아들고 이해하고 믿은 인간들이 문제였지만. 유대인이 받았던 학대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히틀러가 행했던 인종청소를 떠올리면 인간의 잔인함의 끝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치가 떨릴 것이다.

 

 히틀러의 지휘 아래 또 그 밖의 많은 이성을 잃은 야만인에 의해 자행된 그 잔인한 학대들을 영화화한 작품들도 많았고 전국 각지에는 과거를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홀로코스트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돈에 큰 의의를 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그들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자유주의 자본국가 미국은 돈에 밝은 이들을 받아들였으며 미국 또한 이들로 인해 경제부흥국으로 자리매김한다.

 

 유대인들의 일화를 보면 번뜩이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한 유대인이 안식일을 앞두고 빵과 고기를 살 돈이 없자 잠시 고민에 빠져 마을 원로들이 모인 곳을 찾아갔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 죽은 아내를 위해 깨끗한 옷과 관을 살돈이 없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을 들은 마을 원로들이 금화 여러 개를 주면서 위로했다. 유대인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갔다.

 

 그로부터 조금 지나 원로들이 여인의 명복을 빌어주고자 유대인의 집을 방문했는데 유대인 가족은 빵과 고기를 맛있게 먹오 있었다. 그걸 본 원로들이 크게 화를 내자 유대인이 말했다. "화내지 말고 제 말을 들어보세요. 저는 지금 형편이 너무 어려워 위로금을 미리 받은 것일 뿐입니다. 나중에 정말로 아내가 죽었을 때는 위로금을 받지 않겠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와 있는 이야기이다. 탈무드는 여러가지 유대인의 번뜩이는 지혜들로 가득찬 그들이 엮어낸 책이다.

 

 이 책에는 몇가지 재미난 일화들이 나와있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서 유대인의 사상과 철학을 엿볼수 있다.

 

 허쉬초코렛, 스타벅스, 던킨도넛, 에스티 로더 화장품.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이 브랜드들이 모두 유대인들이 창조해낸 것들이다.

 <참고로 그들의 기부문화와 사상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다.>

 

 일본은 이미 있던 것들을 가지고 시각을 달리해  상품화하거나 뒤집어서 창조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모방의 천재라고 불리는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 또한 지금의 강대국 일본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들은 장인정신이 높아 오랫동안 대대로 이어진 가업이나 사업을 높이 생각하고 존경한다고 한다.

 

 그래서 장인이 파는 가게는 간판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알아서 그 집을 찾는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의 눈으론 이색적인 광경이다.

 

 혈액형을 성격과 연관 짓고 그것을 상품화한 일본을 보면 또 그것이 다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상품화화 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구미가 뭔지를 잘 파악하는 그들의 약삭 빠른 의식을 엿볼 수가 있다.

 

 특히 일본인들의 경영비법 중 '후쿠부쿠로'라는 행사가 인상깊었다. 이 말은 우리말로 '복주머니'라는 뜻을 지닌다.

 

 이 행사는 새해에 백화점에서 일정한 돈을 낸 고객에서 번호표를 나눠주고 입장시켜서 아무 봉투나 골라 가지게 하는데 뭔지 모르고 물건을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유는 봉투에 담긴 상품의 대부분 입장할 때 낸 가격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정가의 두세 배 값어치의 내용물을 담아놓는다고 하니 고객의 기분이 좋아야 그 백화점에 상품을 사러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 감안한 행사인 것이다.
 
 이 밖에도 한국인이 일본에 원정 가서까지 배워오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경영비법에 대한 몇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더 나와있는데 재밌게 읽을만한 내용들이다.

 

 그림과 함께 재미난 일화들로 가득한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나게 읽을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물론 배울만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요즘 나오는 자기계발서나 경제서에서 흔히 말하는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보다 좀더 세련되고 지혜로운 가르침이 될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현명한 사람에 의한다면 지혜의 가르침은 현명하게 쓰여질 것이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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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창조자들 - 폴 존스 / 민음사

글쓴이
북스토리 날짜
2009.04.09 17:11:00 조회
210
 


109번째 책이야기


<창조자들> _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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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들 포토북 보기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4월 9일 목요일 ~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5월 4일 (책수령후 평균 10일 이내)

창조자들 (민음사) / 폴존스 (저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흥미진진한 사생활이나 창작에 얽힌 풍성한 뒷이야기들도 집요한 추적으로 생생하게 엮어 냈다. 창조란 지적, 정신적 용기를 요하며, 시원스레 해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작업이라는 게 존슨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 두드러진 특성을 끄집어내다 보면 어느 정도 설명할 수는 있다. 독자들은 남다른 열정과 불굴의 의지, 독특한 개성으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생애를 통해 자신만의 창조적 삶을 설계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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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창조자들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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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로그와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주소를 꼭 기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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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정후 배송되는 주소는 가입시 기재한 주소로 도서가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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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 이진우의 성공트레이닝스쿨
이진우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은 자신과 맺은 불가능한 약속'
 
 이 말에 감동 받고 에너지 충전되어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간다. 잘 읽어나가다가, 이런 구문을 만났다.

 "독자 여러분, 자본주의 사회에서 연봉이 2억에 미치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란 말 그대로 자본이 주가 되는 사회로, 본인의 능력과 테크닉으로 마음껏 벌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소극적인 마인드로 좁은 공간과 드문 기회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책을 읽어도 부자와 성공과 행복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하고 영화를 봐도 부자와 성공과 행복에 관한 영화를 골라야 합니다."

 연봉 2억에 미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 그렇다면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한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실패한 인생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물론 부자가 되고 싶다. 그렇지만 내 목표와 목적이 부자가 아니라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이 돈이 필요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립을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렇다고 부자가 아니라고 해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어 살고 있고 그 꿈을 이루었기 때문에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비교한다면 턱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해하면서 실패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 실패했다고 감히 말하는 그 사람들은 모든 가치가 부에 들어있다고 말하는 것인가?..

 비교해서 남보다 못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말. 쩝... 열등감이 발전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부자의 선에 올랐을 때 사람들을 무시하고 멸시할 자격이 충분히 생긴다는 말인가?

 난 분명 꿈이 있고 그 꿈을 비웃는 사람이 있다면 또 내겐 목표가 있고 목적이 있다. 분명 내 일에 성공하고 싶고 풍족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나는 그 열망을 믿는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부는 전혀 도덕성과 정의성이 없다. 물론 부자와 어울리는 것과 부자들을 닮는 것 그것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부자가 최고의 가치인양 말하는 것과 충족할만큼 가졌는데도 옆사람과 비교해서 그보다 작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더 많이 모으기 위해 노력하라.. 는 그 말. 인정하기 힘들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저자는 끝이 없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라고 말한다. 과연 이게 옳은 걸까?

 나는 분명 빌게이츠, 록펠러, 워렌버핏 같은 사람들을 존중한다. 어쨌든 그들은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고 자신의 욕심을 자제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재산의 90%이상을 기부했고 부자가 되기 전 살던 집을 옮기지 않았다. 어쨌든 나름 검소하게 살았다.)

 그런데 여기 이 책 저자는 욕심을 부추기는 글을 썼다. 사람들의 열정을 자극시키되 넘치는 욕심까지도 자극시키고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분노를 느낄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바로 그 순간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복수란, 막대한 부를 거머쥐는 것이며 통쾌하게 인생을 즐기는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가실 때도 항상 최고급 서비스를 선택해서 다녀오셔야 합니다. 초특급 호텔에서 주무시고 최상급의 식사를 즐겨야 합니다. 3박 4일 후, 여러분의 초라한 원룸으로 돌아왔을 때 심한 분노를 느껴야 합니다."

 최고급 서비스와 초특급 호텔, 최상급의 식사. 그것을 즐기는 것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집에 돌아와 분노를 느껴야 할만큼 욕심이 과해야 하는걸까? 정말 물질적인 것에만 그렇게 연연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88-89p에 거대한 부를 이룬 다음에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구체적 작성 목록에 관한 것들은 볼만했다.

 그리고 아이디어에 관한 언급된 부분과 각 분야에 대한 연구에 관한 부분도 읽을만한 내용들이었다.

 그럼에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끝없이 보이는 수많은 빌딩들 중에 내 명의의 빌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분명 가문의 수치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끝없이 보이는 수많은 간판들 중에 나의 브랜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분명 가문의 수치입니다."

 라는 부분이나

 "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스로의 경제적인 수준에 분노를 느끼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보다 더 뛰어나고 잘 나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바로 스스로를 자극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본 스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나의 모든 환경이 나 위주로 돌아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내가 믿는 대로 풀려갈 것이라고 확신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놀라운 성과와 부의 가속도를 느끼며 통쾌함을 느끼고 있다."

 라는 부분은 도저히 긍정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해보라. 부를 이룩하기 위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극적인 이기심과 더불어 극적인 만행이 자행될지도 모를 일이다. 누가 알겠는가? 이때도 자본주의 사회는 가진 자가 최고이기 때문에 어떤 만행과 수단이 정당화된다고 할 수가 있을까?

 모두 개인적으로 부를 이루려고 물고 헐뜯게 될지도 모르며 멈추지 않고 적당한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기심이 안 그래도 팽배한데 거기에 도덕과 가치까지 상실한다면 생각해보라.

 예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더 이익을 보기 위해서, 더 가지기 위해서 일어났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보니 처음에 가졌을 때보다 훨씬 더 형편 없어진 예를 보고 뭔가 느껴지는 것이 없는가?

 아니면 미국과 이라크, 그리고 석유를 생각해보자.

 저자가 좀더 자기 생각보다는 내가 긍정적으로 보았던 아이디어와 구체적 연구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나는 지금 이 책을 찬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낙천주의 성격에 가까운 나는, 이미 이렇게 나와버린 이 책에 대해 왠만하면 이렇게까지 책을 비판하지 않았던 나는 이 책이 그리 긍정스럽게 보이지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별점을 준 이 책이 내게는 효과가 없다.

 그래도 이 책의 열렬한 팬이 있을 것이고 또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의 자리에서 자리매김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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